전셋값 고공행진 속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 눈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교통좋고 저렴한 전세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일부에서는 소형 전세아파트가 품귀현상까지 빚으면서 전세수요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도 발품만 잘 팔면 1억원 이내의 전셋집을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시장 회복 불확실성, 소형 주택 부족,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전셋값은 물량 부족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전세를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아직 저렴한 전셋집을 중심으로 미리 선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 눈길
27일 건설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강북 및 강서, 인천 계양지역에 많이 몰려 있다. 15층 1개동 110가구의 서울 강북구 수유동 현대아파트는 85㎡ 전셋값이 8500만∼1억원 선이다. 1997년 5월에 입주했고, 복도식으로 돼 있다.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1476가구)는 59㎡ 전세가격이 9000만∼1억원 선이다. 1992년 10월 입주로 오래된 것이 흠이지만 올해 개통한 지하철9호선 가양역을 걸어서 5분에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관악캠퍼스타워는 1998년 1월에 입주했고, 오피스텔 54실과 원룸형 아파트 131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초역세권이며, 59㎡ 전셋값이 8500만∼9500만원이다.
경기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반달극동' 아파트는 15∼25층 11개동 139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56㎡ 전세가격이 8500만∼9000만원이다. 1994년 5월에 입주했고,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을 걸어서 8분 이내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경기 안산시 본오동 한양고층아파트(1592가구) 85㎡ 전셋값은 9000만∼1억원,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의 한화꿈에그린(670가구) 82㎡는 8500만∼9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등기부등본 확인 등 점검 필수
전세 계약을 하기 전에는 등기부등본은 꼭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잔금을 치르 전에도 등기부등본을 한차례 더 떼어보고 바뀐 사항이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중도금을 치르는 사이에 근저당이 추가되거나 하는 사항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 사이 근저당이 추가되었거나, 가처분 등 소유권 제한 사항이 새로 추가가 되었으면 계약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 근저당권 설정액이 크면 확정일자를 받더라도 전세금을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근저당 설정액과 전세금을 합친 금액이 집값의 70∼80%를 넘으면 계약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는 하지만 확정일자는 받지 않는 세입자가 더러 있다. 확정일자는 전입신고와 동시에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잊지 않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 확정일자보다 강력한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전세권 설정이다. 이는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고, 등기 설정비용이 들어 번거롭고 집주인이 허락을 안해 줄수도 있지만 설득을 잘 해서 꼭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임차권 설정 등기는 전세금을 빼지 못해 임의 경매를 신청하거나 전세금을 받지 못하고 이사를 갈 경우를 위한 등기다. 적은 비용으로도 할 수 있다. 임차권 등기를 기명령신청서와 등기부등본을 첨부 서류를 갖춰야 한다. 해당 전셋집의 소재를 관할하는 법원에 접수하면 되고, 임차권 등기를 신청한 뒤는 절대 이사를 가거나 전출을 하면 안된다. 누락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임차권 등기가 끝났는지를 꼭 확안하는 것이 안전하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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