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급행 타고 '강서라인' 뜬다

2010. 9.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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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주변 가양·염창동전셋값 상승 주도…매매가도 선전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 가양동 가양6단지 59㎡.시세는 올해 초와 비슷한 1억9000만~2억15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셋값은 1억원으로 한 달 사이 1000만원 올랐다. 매물이 달려 호가는 상승세다.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인근 염창동 태진한솔 아파트 79㎡ 역시 시장 침체에도 올 들어 매매가는 보합세인 2억8000만~2억9000만원 선을 지키고 있다. 전셋값은 보름 사이 500만~1000만원 올라 1억3000만~1억4500만원 선이다.서울 가양동 염창동 등촌동 등 지하철 9호선 '강서라인' 아파트들이 선전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이 많은데다 교통여건도 크게 나아진 덕분이다.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5~7분이면 여의도,20~25분이면 강남에 도착할 수 있다.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실수요자들을 유인하는 요인이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3.3㎡당 강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411만원,평균 전세가는 591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보다 매매가는 381만원,전세가는 141만원 각각 낮다. 중소형 단지,나아진 교통여건,낮은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강서라인을 부각시키고 있는 셈이다.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4주간 강서지역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0.52%로 서울 평균 0.32%에 비해 0.2%포인트 높다. 이는 송파구(0.58%)와 용산구(0.56%)에 이어 서울지역 3번째다.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추석 이후 '블루칩 단지' 1만2677채 쏟아진다 ▶ 휘경3구역 시프트 140채 추가 공급 ▶ 8ㆍ29 대책, 분양시장서도 약발 안 받네 ▶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 분양 ▶ [뉴스카페] 명품조경 탓?…반포자이 "외부인 통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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