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대장정 '김수로', 통합의 리더상 그려내며 '대단원'

2010. 9. 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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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MBC 주말극 '김수로'가 32회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18일 방송된 32회에는 김수로(지성)가 그동안의 고됐던 시련을 이겨내고 드디어 왕위에 올라서며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지난 주 구간회의를 통해 왕으로 추대된 김수로는 국호를 가야로 정하고 국가의 기틀을 정비하는 등 왕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백성들 사이에서 김수로의 왕권 창출을 염원하는 '구지가'가 널리 퍼지며 아래에서부터 왕으로 추대된 진정한 지도자 김수로의 면모가 그려졌다.

실질적으로는 가야의 왕으로서 구간 회의를 총괄하고 있지만, 가야의 첫번째 왕으로 태어나는 김수로에게 즉위식은 매우 중요한 절차. 강력한 철정과 활발한 해양 무역 덕분에 강대국으로 거듭난 가야의 첫번째 왕으로 올라선 김수로는 그토록 기다리던 황옥 공주와 함께 새로 증축한 가야왕의 궁궐로 들어선다.

마지막회를 장식한 즉위식은 백성을 귀히 여기고 인자했던 김수로왕의 성품을 표현하기 위해 화려함보다는 다같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표현됐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지성과 서지혜(허황옥)의 알콩달콩 신혼 이야기도 그려졌다. 특히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성상을 연기하고 서지혜는 왕이 된 지성을 적극적인 내조로 보필, '킹메이커'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왕이 된 후 본격적인 치세를 펼치는 김수로의 모습이 많이 그려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6개월간 달려온 '김수로'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한 소년이 갖은 고초와 사건을 겪으며 한 나라의 왕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담은 성장드라마였다. 지성은 타이틀롤을 맞아 소년에서 한 나라의 군주로 변모해가는 한 인간의 성장통을 잘 연기해냈다.

김수로 외 유오성(신귀간), 배종옥(정견비) 등 중견 연기자들의 극을 일으켜가는 큰 원동력이 됐으며, 특히 '김수로' 최고의 악역 유오성은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수로' 후속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신은경, 조민기, 서우, 유승호 주연의 '욕망의 불꽃'이 방송된다.

bonbon@osen.co.kr

<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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