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추석특집]케이블 인기 프로, 추석연휴에 몰아보자

케이블 인기 프로그램을 제대로 보지 못해 유행에 뒤쳐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번 추석연휴가 좋은 기회다. 평소보다 긴 연휴기간이 오히려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각 케이블 채널을 대표하는 인기 프로그램들을 한꺼번에 몰아볼 수 있어서다.

종합오락채널 tvN은 최근 3%대를 넘나드는 '러브 스위치'(20일 오후 4~12시)와 '화성인 바이러스'(21일 오후 4~12시)를 비롯해 '화성인vs화성인'(22일 오후 6~12시), '현장토크쇼 택시'(23일 오후 7~12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7'(24일 오후 1~11시) 등 그동안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을 위한 '몰아보기 특집'을 마련했다.

OCN은 2010년을 발칵 뒤집은 '스파르타쿠스' 전편(20~26일 새벽 2시)을 비롯해 최고의 신작 미드 시리즈('CSI 라스베가스' 'CSI 마이애미' 'CSI 뉴욕' '프린지2') 베스트 에피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채널CGV와 FOX채널은 각각 'NCIS 7'의 전편(20·21일 낮 12시~)과 'NCIS 완전정복'(시즌 1·2·3 인기 에피소드, 20·22일 오후 8시~)으로 NCIS팬들을 유혹한다. 스크린은 전쟁드라마 '밴드오브브라더스' 전편 (25일 오후 2시~)과 '퍼시픽-전투별 베스트 에피소드'(26일 오후 2시)를 특집 편성한다.

여성 채널 올'리브는 리얼 뷰티쇼 '겟 잇' 뷰티'(21·22일 오후 6~10시)와 '악녀일기7'(23일 오후 6~11시), 온스타일은 '2010 미스 유니버스'(20일 오전 9시)와 리얼리티쇼 '도전! 수퍼모델' 전 시즌 베스트 에피소드(22일 낮 12시30분), 패션앤은 간판 프로그램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전편(21~24일 오후 7시), 스토리온은 '토크 & 시티 시즌4'(21~23일 오전 8시)와 셀러브리티맘들의 일상을 담은 '수퍼맘 다이어리'(21~23일 오후 11시) 베스트 에피소드 등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연속 방송한다.

반면 남성채널 XTM은 짜릿한 익스트림과 화끈한 격투를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스턴트 맨 리얼리티 프로그램 '죽어야 사는 남자, 제시 제임스'(21~23일 오후 5시부터 2회 연속)와 10월 초 열리는 'K-1 서울 대회 집중 분석' 특집(21·22일 오후 7시)을 준비했다.

케이블 시청률 1위 MBC드라마넷은 스타가 의뢰하는 미션을 받아 해당 가문의 내력을 낱낱이 파헤치는 족보 탐험기 '가문의 내력'(21~23일 오전 9시) 특집 편성하고, MBC에브리원의 매거진 프로그램 'MBOX'은 2010년 아이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이돌 스페셜'(21일 오전 11시)로 꾸며진다. 채널 뷰는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을 48시간 동안 제거했을 때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다룬 '48시간'(23일 밤 12시)이 방송된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와 챔프는 '한국vs일본' 애니메이션 대결을 펼친다. 투니버스는 '안녕! 자두야', '악동이', '뉴 아기공룡 둘리', '검정 고무신' 등 한국 애니메이션 특집(22일 11~2시)을, 챔프는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 배달부 키키' '원령공주'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을 엄선했다.

다큐전문채널 'NGC'는 '차마고도'(20~25일 오후 11시)와 '한반도의 공룡'(21~23일 오전 10시)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명작 다큐를 엄선했고, MBC LIFE는 장수 프로그램 '임현식의 장터사람들' 한가위 특집편(22일 오전 11시)과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21일 오전 10시)를 선보인다.

이밖에 바둑TV는 이창호와 이세돌의 라이벌 전을 되짚어보는 '끝나지 않은 전쟁, 창세기전'(21일 오후 8시), MBC SPORT+는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 베스트 장면만을 모은 '베이스볼 투나잇 '야' 베스트 2'(22일 오전 11시)를 방송한다.

< 박준범 기자 pharos@kyunghyang.com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