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 분양잔치 열린다

2010. 9. 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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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분양잔치는 열린다.

정부의 8.29대책에 따라 DTI 자율적용(9월 2일)과 미분양 매입(9월 9일),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 지원(9월 13일), 전세자금 지원(9월 15일), 세제지원(10월 초), 보금자리주택 분양시기 조절 등 금융ㆍ세제의 실질적인 지원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분양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은 계절적으로 '부동산 성수기'에 해당돼, 신규분양과 거래량이 늘어나고 전세 값과 매매가격이 동반하여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8.29종합대책의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 발휘될지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http://www.serve.co.kr)에 따르면 10월에 전국 40곳 사업장에서 총 2만9천247가구 중 2만5천3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같은 물량은 전월(9월, 2만560가구 예정)대비 23%증가, 2009년 10월(2만4천51가구, 보금자리 시범지구 제외)대비 소폭 늘어나는 수준이지만 올해 공급된 월간 물량 중 보금자리 2차지구가 공급됐던 5월(2만9천930가구) 이후 최대물량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7곳 944가구, 경기ㆍ인천 21곳 1만5천819가구, 지방 12곳 8,612가구이며, 주목할 만한 사업장으로 서울은 반포 삼호가든1ㆍ2차 재건축과 왕십리뉴타운 2구역 분양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고, 경기ㆍ인천은 별내지구ㆍ판교신도시ㆍ송도국제도시 물량이, 지방은 세종시 첫마을과 정관신도시 분양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금융?세제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 상태에서 시작하는 10월분양은 다른 어느 때 보다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하다. 수요자들의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신규분양이 활성화 될지, 아니면 또다시 침체기에 빠져들지, 이번 달이 시장의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시기임에는 분명하다.

▶ 서울 - 반포재건축, 왕십리뉴타운 '주목'서울은 7개 사업장에서 총3천274가구 중 94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뉴타운을 포함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 분양이 100가구 미만인 사업장이 많아 청약마감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05가구의 일반분양이 예정된 왕십리뉴타운 2구역도 당첨을 노리는 대기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림산업 등 건설사 4곳은 성동구 상왕십리동 12-37번지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55~157㎡ 총1,136가구 중 50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하왕십리동 일대 337,200㎡에 개발될 예정으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이 인접하고, 난계로, 마장로, 무학로, 왕십리길이 뉴타운을 통과하며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른다. 청계천과 연계된 직?주 근접의 도심형 커뮤니티를 목표로 최고 28층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며, 인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이 진행 중이고, 왕십리 민자역사개발(완료), 분당선(2011년 개통예정)등 각종 호재가 많다.

삼성물산ㆍ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30-2번지 삼호가든1ㆍ2차 재건축 사업장에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8㎡ 총1,119가구 중 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의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서리풀공원, 강남성모병원, 서울지방법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고, 서원초, 원촌초, 원촌중, 반포고, 카톨릭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한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빌딩3구역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121~191㎡ 총128가구 중 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 개발예정인 국제업무지구는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초대형 쇼핑몰과 호텔, 백화점, 주상복합아파트,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주변으로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ㆍKTX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천공항철도, 대심도(GTX), 신분당선 등이 추진되는 곳이다.

▶ 경기ㆍ인천 - 별내지구ㆍ판교신도시ㆍ송도국제도시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경기ㆍ인천지역은 21개 사업장에서 총1만6천379가구 중 1만5천81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미분양주택의 상당량이 경기ㆍ인천지역에 적체돼 있고, 10월 전국 일반분양의 60%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청약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달에는 상반기이후 분양이 뜸했던 별내지구와 여전히 인기가 높은 판교신도시(주상복합), 그리고 송도국제도시 물량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또한 입주여파로 가격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용인지역에도 물량이 나올 예정이므로 귀추가 주목된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서 '우미린'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117㎡ 총39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청 동쪽 약 16km 지점,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점에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를 이용해 서울ㆍ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고 경춘선 별내역사(2011년 이후) 신설과 함께 별내~상봉동간 BRT구간이 신설(11.4km)되면 경춘ㆍ중앙선과 지하철 6?7호선도 쉽게 환승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2017년 개통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C1-1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총17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는 서울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며, 교통혼잡을 해결하기위해 광역도로 6개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신분당선전철, 광역버스, BRT 등 대중교통을 강화하고, 보행자용 녹도와 자전거도로체계를 갖춘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서해종합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651번지에서 '서해그랑블'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6㎡ 총23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동백지구가 위치해 기반시설이 가깝고, 2010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어정역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등 건설사 4곳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3블록에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4㎡ 총1,43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단지 주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교 개통완료과 글로벌캠퍼스 및 국제학교를 시작으로 중앙공원, 호텔 등 기반시설의 본격적인 조성이 예상돼, 입주시점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방 - 침체분위기 벗어나나?지방은 12개 사업장에서 총9천594가구 중 8천61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지방 주택시장은 미분양주택이 16개월 연속 감소하고, 거래량이 늘어나며 일부지역에서는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분위기가 호전되는 양상이다. 10월에 공급되는 세종시 첫마을 사업장과 부산지역 신규분양에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LH공사는 충청남도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사업A1ㆍ2블록에서 공공분양주택 전용 59~149㎡ 1,582가구와 A-2ㆍD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 전용 49~84㎡ 6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행정도시로 조성될 세종시에 들어설 아파트 가운데 첫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 주민들에게 일부 물량이 먼저 배정될 예정이다. 첫마을아파트는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고속철도 오송역이 위치하며 오송역에서 서울역까지는 KTX 고속열차로 약50분 거리다.

동일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신도시 A13블록에서 '동일스위트'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59~84㎡ 총175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정관신도시는 정관지방산업단지, 장안지방산업단지 등과 연접한 자족형 도시로, 부산시의 기존 도심인 석대동과 약 12㎞, 울산시와는 약 26㎞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지구 내에 대형할인마트, 종합병원, 교육시설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초등학교 및 중ㆍ고등학교의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전국의 신규분양이 8.29대책 여파에 따라 어느 정도 살아날 수 있을 관심이 모아지는 시점이다.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예상보다 강력한 금융ㆍ세제정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와중에 성수기를 맞이한 만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DTI완화 등 금융대책이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발효될 예정이므로 일시적인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는 추격매수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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