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종영 앞두고 즉위식 거행 "김수로도, 나도 성장"

2010. 9.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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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MBC 주말극 '김수로'에서 주인공 김수로를 연기하고 있는 지성이 고됐던 시련을 이겨내고 드디어 왕위에 올라서며 가야 시대의 즉위식을 재현한다.

지난 주 구간회의를 통해 왕으로 추대된 김수로는 국호를 가야로 정하고 국가의 기틀을 정비하는 등 왕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백성들 사이에서 김수로의 왕권 창출을 염원하는 '구지가'가 널리 퍼지며 아래에서부터 왕으로 추대된 진정한 지도자 김수로의 면모가 그려졌다.

실질적으로는 가야의 왕으로서 구간 회의를 총괄하고 있지만, 가야의 첫번째 왕으로 태어나는 김수로에게 즉위식은 매우 중요한 절차. 강력한 철정과 활발한 해양 무역 덕분에 강대국으로 거듭난 가야의 첫번째 왕으로 올라선 김수로는 그토록 기다리던 황옥 공주와 함께 새로 증축한 가야왕의 궁궐로 들어선다.

백성을 귀히 여기고 인자했던 김수로왕의 성품을 표현하기 위해 화려함보다는 다같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표현된 이번 즉위식은 6개월 간 달려온 드라마 '김수로'의 정점을 표현하기 위해 온 스태프들이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했다.

'김수로'를 위해 특별 제작된 '가야역사테마파크'의 왕궁 세트장에 촬영된 즉위식 장면에 동원된 인원은 총 300여명. 성대한 즉위식보다는 온 백성이 궁궐 안으로 들어와 먹고 마시며 잔치 한마당을 즐기길 원했던 김수로의 소망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보조출연자와 스태프들이 궂은 땀을 흘렸다. 또한, 가야 시대의 화려한 복속과 전통을 재현한 음식과 의상, 대규모 무용 공연 등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성은 "초반 포스터 촬영 때 왕복을 입은 후 이게 몇 달만인지 모르겠다. 정말 긴 시간이었다. 신탁을 받은 수로가 왕이 되기 위해 달려온 시간동안 드라마 속 수로와 주변 인물들도 힘들었지만, 저 역시 몸도 마음도 고됐다. 수로가 이제야 왕이 된다고 하니 정말이지 감회가 남다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성은 "가야 시대는 아직 왕권이 확립되지 않았고 사료도 많지 않아 즉위식을 표현하는 데에도 상상력이 필요했다. 왕위에 올라서며 기쁨과 불안함, 부담, 희망 등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을 수로와 한 마음이 되는 심정이다. 수로가 겪은 그 많은 일들은 단순히 왕이 되기 위해 이겨낸 일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왕이 되겠다는 마음이 없었던 수로가 주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이리 저리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왕좌에 성큼 다가서게 된 것 같다. 수로가 성장한 만큼 저 역시 '김수로'를 하면서 배우로서 많이 성장하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털어놓았다.

한편, 지난 3월 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해 약 6개월 간 달려왔던 '김수로'는 오는 18일 32회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bonbon@osen.co.kr

<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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