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고공행진속 내달 입주 대단지 시선집중

고양 위시티·반포 삼호가든저렴한 전세 구입 '찬스'

내달 수도권 입주단지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가을 이사철 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입주 물량은 전국 2만2741가구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기대비 16%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0월 입주 물량은 7950가구로 전월 대비 50%, 전년 10월보다는 5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 물건 품귀 현상을 심화시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전세가격 상승세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0월 집들이가 시작되는 500가구 이상 수도권 대단지 신규입주 단지에 전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수도권 최대 입주단지는 총 2350가구로 구성된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블루밍이다. 위시티블루밍 3블록은 1435가구 규모로 130~307㎡의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5블록은 915가구 규모에 131~285㎡로 이뤄졌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 식사지구3지구와 5지구에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정발산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서울에서는 두 곳이 입주를 준비중이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는 30~35층 9개동 1119가구의 대단지로 10월 31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물량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남권에 단비와 같은 존재다.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해 새로 태어난 단지로, 82~171㎡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교대역 걸어서 10분 거리, 3호선 고속터미널역 도보 10분 거리, 9호선 사평역 도보 5분 거리인 트리플역세권 단지다. 전세가는 82㎡가 3억9000만~4억5000만원, 112㎡가 5억3000만~6억5000만원, 132㎡는 7억5000만~8억5000만원 171㎡ 8억8000만~10억원이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9단지는 10~15층 16개동 1036가구의 대단지로, 10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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