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서울 강서 간선급행버스 구축 첫삽

조창원 2010. 9. 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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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강서구를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오는 2015년까지 2단계로 나뉘어 구축돼 이들 지역 간 대중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BRT는 버스전용차로를 기반으로 각종 교통신호 및 정보체계 등을 간선버스 중심으로 갖춰 통행시간을 줄이는 신교통체계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인천 계양구 작전체육공원에서 서울 강서지역과 인천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BRT 구축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청라지구∼가정오거리∼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오정사거리∼강서지역 간 총연장 23.1㎞를 연결하는 BRT 구축사업에는 사업비 1292억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전 구간에 설치되고 운영관리시스템 및 버스 우선 신호체계도 도입된다. 버스정류장은 태양전지판을 활용한 친환경 시설로 17곳에 설치되고 이 중 가정오거리 정류장에는 냉방시설을 갖춘 밀폐형 정류장이 들어선다. 지하철과 연계되는 주요 정류장에는 환승시설이 갖춰진다.더불어 정류장의 단말기에 지상파 위성방송을 활용하는 안내 시스템이 설치되고 버스 내부에는 정류장 도착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모니터가 도입된다.

국토부는 우선 1단계로 청라지구∼서울지하철 5호선 화곡역 및 9호선 가양역 간 19.8㎞가 청라지구의 입주 시기에 맞춰 2012년 6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어 경기 부천시 경계∼서울 마곡지구∼지하철9호선 신방화역 간 3.3㎞는 2단계로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국토부는 1단계 개통 때는 기존의 저상버스와 고급 좌석버스 등 24대의 차량을 투입하고 2단계 개통 때는 전기버스 등 신교통수단을 추가로 투입, 운행 차량을 총 44대로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 구간 BRT 구축이 완료되면 청라지구∼서울 강서지역 간 통행시간이 현재 1시간 이상에서 4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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