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합법화, '콘텐츠유통기업협회' 출범

2010. 9. 1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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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웹하드 콘텐츠유통에 발전적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한 가운데 최근 결실을 맺어 눈길을 끈다.

'콘텐츠유통기업협회'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CCMM웨딩홀에서 콘텐츠유통의 합법화 및 콘텐츠유통기업, 저작권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콘텐츠유통기업협회 창립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진성호 국회의원,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유병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김용철 신임 저작권보호센터장 등 정계, 문화계, 웹하드사, 저작권사, 언론인 등 각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 웹하드는 약 43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웹하드들은 단순한 신고만으로 운영되며 불법 저작권 유통의 온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문화콘텐츠의 온라인상 불법복제물에 의한 침해 규모는 약 1조 4251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런 불법 웹하드의 범람은 산술적 피해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그 피해 상황을 열거했다.

협회가 밝힌 피해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로는 영화와 드라마 2차 판권 시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창작자들의 콘텐츠 생산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콘텐츠 유통 및 보호 기술 시장이 사장됐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불법으로 손쉽게 돈을 버는 방식이 유포되면서 장기적 비전을 갖고 기술개발형 창업을 하는 대다수의 청년 기업가들의 기업가 정신이 죽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웹하드 합법화 모델의 의지가 있는 웹하드 업체들은 '콘텐츠유통기업협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는 게 이들 주장의 요지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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