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 조명社 지분 취득..'LED 조명사업 힘실린다'

- (상보)태원전기 지분 15% 취득 계약 체결

- "삼성LED의 LED 기술+태원전기의 조명 기술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LED가 조명 전문기업인 태원전기의 지분 15%를 취득한다. 이를 통해 LED 조명 사업에서 태원전기와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ED는 최근 태원전기의 지분 15%를 취득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LED는 조만간 현금을 지급하고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태원전기는 지난 1984년 설립된 회사로 조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평가받는다. 특히 디자인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디자인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LED는 지난해 4월 삼성전기(009150)와 삼성전자(005930)가 LED 사업 일류화를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주로 TV에 사용되는 LED 광원을 제작해 이 분야에선 경쟁력을 갖췄지만, LED 조명 부문에선 아직 뚜렷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LED가 LED 조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태원전기인 셈이다.

삼성LED 관계자는 "정확한 인수금액은 아직 말하기 힘들다"라면서도 "이번 지분인수에 따라 양사가 장기적으로 LED 조명에서 협력할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는 이날 LED 조명의 디자인·개발·제조·영업·시공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사업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도착한다

☞세계 조명1위 필립스, 한국 LED조명 본격 공략

☞삼성전기, 바이오·자동차부품 등 신사업 속도 높인다

▶ 이데일리ON, 문자로 시세,추천,진단,상담정보 - #2200▶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3993+show/nate/ez-i>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