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방 위기 넘긴 '동이', 박하선 죽음으로써 '하차'

황인혜 기자 2010. 9. 7. 09: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 황인혜 기자] 지난 6일 MBC 월화드라마 '동이'는 출연료 미지급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한예조와 극적인 협상 타결 후 최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결방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극중 인현왕후(박하선 분)는 죽음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

이날 방송분에서 동이(한효주 분)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인현왕후를 발견하곤 경악했다. 인현왕후는 폐비가 되어 사가로 내침을 당할 때 얻었던 병이 악화돼 진심통 증세를 보였지만 그런 와중에도 장옥정(이소연 분)의 비밀을 알곤 모든 기력을 그곳에 쏟아왔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이는 옥정의 뒤를 밟았다. 그 사이 옥정은 오라비 장희재(김유석 분)를 앞장세워 인현왕후를 무술로써 저주하도록 사주했다. 또한 보위를 이어받을 세자(윤찬 분)가 후사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내의녀를 빼돌리고자 했다.

하지만 모든 게 옥정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동이는 중궁전 근방에서 인현왕후의 본관인 '여흥 민씨'라고 적혀있는 패찰과 불에 타다 만 짚 인형을 찾아냈다. 내의녀는 옥정의 수족이었지만 기만을 당한 사실에 분노에 휩싸인 장무열(최종환 분)의 수하에게 빼앗겼다.

게다가 생사기로에서 헤매던 인현왕후가 의식을 되찾곤 숙종(지진희 분)에게 동이와 연잉군(이형석 분)을 지켜달라 간청하고 숨을 거뒀다. 앞서 옥정의 사주를 받고 방자한 무당은 인현왕후가 다시 눈을 뜬다면 어떤 수를 써도 일을 돌이킬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옥정은 인현왕후의 죽음으로 기사회생을 노렸지만 동이는 장희재가 이 일에 연루되어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내의녀가 사라진 곳에서 발견된 장희재의 단도가 그 증험이었다. 인현왕후가 숨을 거두면서 동이와 옥정의 대결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7일 방송분에서는 비어있는 중궁전의 자리에 세자의 모후인 옥정이 올라가야 한다는 대신들의 상소가 쏟아지지만 숙종은 인현왕후의 유언으로 인해 고민에 빠진다. 사사를 받고 목숨을 잃는 옥정의 최후가 머지 않은 가운데 동이가 어떤 반격을 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 6일 방송된 '동이' 49회분은 지난 주 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한 27.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이'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자이언트'는 22.6%,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MBC '동이'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TV리포트 주요뉴스==▶ '동창' 은혁-시아준수, 화보 같은 사진 '절친 인증''자이언트' 태섭 제거하려던 남숙, 사라진 태섭은 어디로?'성균관' 서효림, 속곳차림으로 믹키유천과 첫 만남 "흥미진진"이계인, '해피버스데이'서 민폐 행각 '시청자 눈총'최윤영 미국서 몰래 결혼-딸도 출산 '화제'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