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 박하선, '동이' 50회 끝으로 죽음으로써 하차

2010. 9. 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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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래 기자 / 사진 김지현 기자] 정숙함과 예의바름의 대명사였던 '단아인현' 박하선이 50회 방송을 끝으로 '동이'에서 하차한다.

7일에 방송되는 '동이' 50회에서는 박하선이 맡은 '인현왕후'가 숙종이 보는 가운데 진심통(심근경색)으로 끝내 숨을 거두게 되고, 궐 안은 눈물바다가 된다.

50회 세트 촬영을 끝낸 박하선은 스태프들이 준비한 케이크 앞에서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 케이크에는 50회로 최후를 맞이했다는 의미로 5개의 초가 꽂혔다.

박하선은 "이렇게 '동이'를 마치고 나니 굉장히 허전하다. '인현왕후'라는 좋은 캐릭터를 떠나보내려니 슬프다. 많은 관심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동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동이'라는 작품은 박하선이란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려준, 그래서 잊지 못할 감사한 작품!"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에 '동이' MBC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사극이 어울리는 분이셨다", "여태껏 본 분 중에 가장 단아한 모습이었다", "성실하게 연기하신 것 애청자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하겠다"등의 응원과 격려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박하선은 9월 중순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청자들 앞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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