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사업 '파란불' 수혜 분양단지는 어디..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경기도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을 정부가 수용키로 하면서 주변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X 사업이 현실화되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인다.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해져 인천 및 경기권 분양시장에는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5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기도가 제안한 GTX 3개 노선 인근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5곳으로 총 1만3799가구 가운데 77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의 GTX 예정 노선은 ▲일산 킨텍스~서울 삼성역~화성 동탄 74.8km(A노선) ▲인천 송도~서울 용산~서울 청량리 49.9km(B노선) ▲의정부~서울 삼성역~금정 49.3km(C노선) 등 3개이다.

GTX가 완성되면 동탄에서 강남까지 18분, 의정부에서 청량리까지 12분,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22분만에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A노선에서는 판교, 기흥, 동탄 등 수도권 남부 분양단지의 수혜가 예상된다. 호반건설은 이달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호반베르디움' 178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61~165㎡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다. 판교에서도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집중돼 선호도가 높은 동판교지역에 위치해 있다.

동부건설은 용인시 '영덕동 센트레빌'을 10월 분양한다. 공급면적 109~131㎡의 중대형으로 233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사업지 북측에 흥덕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기존 편의시설의 이용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인근에 위치해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도 가깝다.

B노선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정부 민락2지구 B5·B6블록에서 '휴먼시아' 842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민락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지구로 지구 북쪽과 남쪽으로 천보산과 부용산이 위치하고 민락천이 지구를 가로질러 흐른다.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지구내외를 관통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7구역에 '래미안' 242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농뉴타운 최대의 단일 브랜드 단지로 82㎡ 및 145㎡ 58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농7구역은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 경전철역이 가깝다. 청계천, 서울숲도 인접해 있다.

C노선에서는 인천 지역 분양단지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공동으로 인천 부평구 부평5구역에 1381가구를 이달 중 공동으로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80㎡~149㎡ 290가구다.

전철 1호선 부평시장역과 부평구청역이 도보로 5분거리다. 2011년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도 개통예정이다. 단지 주위로는 부평 초중고, 부평여고, 개흥초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부평구청, 도서관, 부평중앙병원, 부평시장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에서 '송도포스코더샵' 1654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전용 84㎡~169㎡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가까워 골프장과 서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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