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지성, 모친 장례식 순장 악습 거부..제왕의 길 선언하다

2010. 9. 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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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현 기자]

김수로(지성 분)가 제왕의 길을 선택했다. 그 첫번째 행보로 어머니 장례에 순장을 거부했다.

9월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극본 장선아 한 대희 홍사철/연출 장수봉 노종찬) 28회에서 정견비(배종옥 분)가 죽음을 맞았다. 그 장례식에서 김수로는 순장을 거부했다. 순장은 김수로가 보인 첫 인간애를 상징한다.

어린 시절 김수로는 순장 광경을 목격했다. 누군가는 좋은 볼거리라고 했고 누군가는 대대로 전해지는 풍습이라고 했지만 김수로의 눈에는 그저 잔혹한 살인으로 비춰졌다. 어린 김수로는 이를 막아섰다. 그렇게 그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리고 제왕의 길로 들어선 현재 김수로에게 순장은 초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정견비라는 국가 지도자의 죽음에 모두들 순장을 생각했다. 그러나 김수로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그것이 어머니의 뜻일 거라 말했다. 김수로는 어린시절의 마음을 이어가고 있었다.

김수로는 제왕의 길로 들어갈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것이 어머니 정견비의 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로 왕위를 놓고 다퉜던 동생 이진아시(고주원 분)와 손잡았다. 이진아시는 "언제든 필요하면 불러달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지금 도와달라"고 답했다.

정견비의 죽음의 끝에서 김수로와 이진아시는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왕이 되기 위한 길을 선택했다. 그간 가야의 발전을 생각했던 김수로. 왕이 되겠다 밝힌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왕이 되길 선언하고 나섰다.

(사진=MBC)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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