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유오성, 죽음으로 하차 "5개월 대장정..아쉽다"

2010. 9. 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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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MBC 주말극 '김수로'에서 '악의 축' 신귀간을 연기하고 있는 유오성이 신귀간의 죽음과 함께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왕좌에 오르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신귀간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사람은 무차별로 제거해버리는 악랄한 인물. 그 집념 때문에 신귀간은 그간 '김수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의 중심에 있었다.

지성이 연기하고 있는 수로와 대립각을 세우며 드라마의 한 축을 맡아온 유오성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과 광기어린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신귀간은 김수로가 가야의 왕이 되기 위해선 꼭 제거 해야만 하는 인물. 5일(일) 방송될 29회에서 신귀간은 수로의 어머니이자 천군부인인 정견비(배종옥)의 목숨을 빼앗고 득선(장동직)이 이끄는 군사들에게 쫓기며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다.

유오성은 "촬영이 너무 힘들어서 신귀간이 빨리 죽어야 한다고 장난스레 말하곤 했는데 막상 죽는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신귀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연기하는 입장에서 언제나 '연민'이 있다. 왕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인간인데 결국은 그 미망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 것 아닌가. 수로가 왕이 되고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처단해야 하는 인물이지만 어찌 보면 불쌍하고 안쓰럽고 그렇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유오성은 이어 "'김수로' 촬영을 시작한지 벌써 5개월째다. 1년의 반절을 신귀간으로 살았으니 대장정을 달려온 건데, 그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이렇게 완벽히 악독한 인물은 처음이라, 배우로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이제 신귀간도, 유오성도 좀 쉴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신귀간이 사라진 자리에 김수로왕의 현명한 통치가 펼쳐졌으면 좋겠다"며 수로를 응원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bonbon@osen.co.kr

<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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