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탄 GTX 경제성 충분

이경호 2010. 9. 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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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을 거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계획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10일 공청회를 열어 이 구간(연장 77.6㎞)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조사 결과와 GTX건설 방안 등을 발표하고 해당 부처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등 건설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연구원은 오는 10일 공청회를 열어 GTX의 경제적 타당성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GTX 건설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심도철도'로 불리는 GTX는 지하 40∼50m 깊이에서 시속 200㎞로 달리는 급행철도다. GTX가 건설되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로의 진·출입 시간이 30분대 이내로 단축돼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교통연구원의 경제성 용역 결과 경기도가 제안한 GTX 3개 노선 가운데 제1노선인 일산 킨텍스에서 화성 동탄 구간은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의 이용 요금을 얼마를 받느냐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지지만 현재 경기도에서 제시한 방안대로라면 킨텍스에서 동탄 구간은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고 다른 2개 노선 중에는 경제성이 없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온 일산∼동탄 노선만 착공하거나 아니면 경기도의 요구대로 나머지 의정부∼군포 금정 및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 노선을 포함해 3개 노선을 동시에 착공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부족한 재정을 감안해 GTX를 경기도가 제안한 방식대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민자 사업방식 중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현 정부 재정상태를 감안하면 경기도 제안대로 민자사업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의 의견을 수렴해 GTX 건설방안을 마련해 광역철도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설계와 사업자 선정 기간 등을 감안할 때 2012년이면 GTX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또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GTX 4개 노선은 이번 경기도 3개 노선 건설방안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4월 15일 킨텍스∼동탄 노선(77.6㎞)과 의정부∼군포 금정(49.3㎞),서울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3개 노선의 GTX 건설 방안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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