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티, "MC몽은 날 다시 살게 한 사람"
이나티.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제공 |
오는 9월1일 첫 디지털 싱글 '라운드 원(ROUND 1)'을 발표하는 남성 6인조 신인 아이돌 그룹 달마시안의 멤버 이나티(INATI)와 MC몽의 진한 우정이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약 10년전 MC몽과 함께 힙합 그룹 '피플크루'의 멤버로 활동했던 이나티는 2004년 4월 중순, MC몽 솔로 1집 피처링을 위해 연습을 하다 머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 응급실로 향했다. '희귀 뇌출혈'이라는 판정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이나티는 깨어나기 어렵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연습실에서 이나티와 함께 했던 MC몽은 병원까지 동행해 '제발 깨어나라. 깨어나면 내가 꼭 너의 이름을 건 음반을 만들어 주겠다'고 오열하며 슬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두 달간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이나티는 기적적으로 일어나 5년 동안 치료와 검진을 병행하여 현재 완치 단계까지 이르렀다. MC몽은 이나티의 완치 소식을 들은 즉시 그를 중심으로 한 6명의 멤버와 함께 음반 작업에 돌입한다. 6년 전 이나티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나티는 "MC몽은 내가 생사에 기로에 서 있을 때 내 손을 잡아준 사람"이라며 "내겐 부모 같은 존재다. 항상 옆에서 진심으로 지켜주고 많은 가르침을 줬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그 고마움에 보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꾸준히 진행된 음반 작업을 마무리 하고 이번에 이나티를 중심으로 한 남성 6인조 신인 아이돌 그룹 달마시안을 드디어 대중 앞에 선 보이게 됐다. 그 동안 MC몽은 달마시안 앨범을 프로듀싱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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