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폐지 심리적 도움 커"-내집마련정보사
8.29 부동산 대책이 전반적으로 실효성은 크지 않지만 심리적인 부분에서 부동산시장을 움직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책발표 이후 추석 전후로는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눈치 작전이 심할 것으로 보이나, 10월 이후 4.4분기에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시장이 조금씩 회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내집마련정보사는 DTI 규제 완화가 내년 3월까지로 기간이 정해진 만큼 올 연말쯤에는 매수를 고려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면서 거래로 이어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취등록세 50% 감면제도(4%→2%)도 2011년까지 1년간 연장하는 방안도 주택 구매력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됐다.
다주택자들의 매물도 거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이자 부담 등 심리적으로 부담이 큰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면서 거래 시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시세 하락을 부추기지만, 다주택자들의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가 앞으로 2년 간 연장된 만큼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타지 못하고 국지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원인은 대책 발표 시기가 늦은 감이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 심리가 시장에 바로 나타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수요자들의 구매욕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고양, 용인 등의 지역은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너무 많아 이들 지역의 경우에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가격 하락이 더 이어질 수도 있다. 시장이 회복하는데 금리 인상 부분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양지영 팀장은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한차례 더 인상될 경우에는 대출금리 인상, 가계 부담 등으로 이어져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돼 시장을 회복시키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나 금리인상이 되더라도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회복도 되기 전인 올 하반기에 나오게 되면, 앞으로 시장은 다시는 회복되기 힘든 바닥으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내년에 수요자들의 심리가 안정이 되고,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됐을 때 나오는 것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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