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이상우 눈물 연기 네티즌 호평

2010. 8. 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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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 '인생은 아름다워' 방송 캡쳐 >

 이별의 슬픔을 쏟아낸 이상우의 눈물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28일 방송된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전처 나연(송선미)과 딸 수나(전민서)를 다시 만난 경수(이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로 온다는 전처의 전화를 받고 급히 공항으로 달려간 경수는 오랜만에 딸 수나를 만나고 감격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아빠를 어색해하는 수나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고 떡볶이도 사주는 등 거리감을 좁히려 애썼다. "수나가 아빠에 대해 많이 묻는다.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다"는 전처의 말에 자신이 강사로 일하고 있는 대학교에 데려갔고, 학교 정원에서 전처와 딸의 사진을 찍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경수의 집으로 돌아와 수나가 잠시 낮잠을 자는 사이 전처 나연은 경수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당신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였다. 마지막 몇 달 빼곤 나쁜 기억이 없다"고 고백하며 "나하고 있는 시간 줄이려고 새벽에 운동하고 밤에 일찍 잔 거 나중에 알았다. 당신 놓치기 싫어서 '평생 들키지 말지' 그랬던 거 기억하냐"고 물었다. 그리고 나연은 "수나를 위해 다시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함께 런던 가서 살자"고 재결합을 제안했다.

 경수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고 싶다. 다른 사람 아닌 나로서 살고 싶다"면서 "우리 집 이미 망가졌고 당신이나 수나한테도 못할 짓 했다. 나한테는 지금이 최선이다"라고 답했다. 나연은 "희망 갖고 온 건 아니다"라고 애써 말을 돌렸지만, 잠든 수나 옆에 누워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짧은 만남이 끝나고 헤어져야 하는 순간, 수나는 아빠를 부르며 엉엉 울었고, 경수도 수나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수나를 보낸 경수는 술을 들이키고 쓰러졌고, 그런 경수를 본 태섭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경수의 아픔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경수, 태섭, 수나엄마, 수나 모두 불쌍하다", "경수가 처한 슬픔의 깊이가 잔인함 이상이다", "경수의 눈물에 가슴이 먹먹했다", "이상우라는 배우의 진가를 확인했다"라면서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경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은 태섭이 술에 취해 고통스러워하는 경수를 추슬러 서울로 보내는 장면이 나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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