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27-29일 예향 광주서 월드뮤직 향연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월드뮤직의 축제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27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6시 광주 서구 풍암동 풍암체육공원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짐바브웨와 카메룬, 토고, 한국, 일본 등 다국적 프로젝트인 '수키아프리카'의 개막공연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과 루이 빈스버그가 이끄는 플라멩코 프로젝트 밴드 '할레오'의 무대가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동구 금남로공원에서는 훌과 소울 스테디 락커스, 미흐테 혼텔레가 펼치는 'Party Stage'가 열려 힘찬 살사 공연이 펼쳐졌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1개국에서 42개팀이 참가해 각국의 다양한 월드뮤직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28일에는 '투쿠 카메'와 '김덕수 사물놀이&레드 선', '미흐테 혼텔레'의 공연이 펼쳐진다.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월드뮤직 연주자 마리아나 바라흐와 인도 라가 음악을 슬라이드 기타로 선보이는 '데바쉬쉬 바타차랴'가 출연한다.

이밖에 금남로공원에서는 한국의 '훵키 밴드 커먼 그라운드'와 집시의 자유로움을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하는 '마마쿠 프로젝트'의 공연이 선보인다.

29일에는 '바드', '바람곶', '다오름', '이타마라 쿠락스'의 공연이 준비됐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루이스 본파 등과 활동하며 브라질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이타마라 쿠락스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공연만 유료이며, 나머지는 모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티켓은 인터넷 예매 시 2만원, 현장 구매 시 3만원이며, 페스티벌 홈페이지(www.gjwmf.com)와 옥션 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cbebop@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