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난데없는 더빙, 왜? "대본상 실수~"

2010. 8.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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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오디오 녹음 작업으로 입모양과 대사가 맞지 않았던 24일 방송된 '동이' 46회 방송. 사진출처=MBC '동이' 캡처

 MBC 월화극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에 난데없는 더빙 장면이 등장해 보는 이를 실소케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동이' 46회에서 숙종 역의 지진희는 카리스마 있는 왕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가에 나가 있는 동이(한효주)와 왕자인 금(이형석)이가 방화로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하자, 두 사람을 궁에 들이는 일을 곧장 실행에 옮긴다. 그는 대신들에게 "왕실의 법도를 지켜 왕자와 그 모후인 숙원을 궐로 들여 왕자에게 왕손에게 합당한 교육을 받게 할 것"이라 공표하고, 이를 듣던 좌상은 "왕자 마마와 숙원 마마를 궐에 들이시다뇨"라고 답한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대사가 모두 더빙 처리됐고, 입 모양과 음성이 맞지 않아 싱크로율이 어긋나는 일이 발생한 것. 이는 사실 대본에 연잉군으로 표기된 부분을 그대로 연기해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이 당시 아직 연잉군 책봉이 되기 이전인 만큼, 연잉군이 아닌 왕자라 표현이 적합하다. 다행히 이를 방송 전에 먼저 발견한 제작진이 후반 오디오 더빙 작업으로 이를 수정해 방송에 내보낸 것이다. 하지만 연잉군이 각각 '왕자', '왕자마마'로 수정되면서 단어수의 차이로 인해 입 모양과 어긋날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은 "대본의 실수"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실 이번뿐 아니라 후반 오디오 녹음 작업은 잦은 일"이라 설명했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오디오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고, 외부 촬영시 바람이나 기타 잡음 등으로 오디오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대사의 조사나 표현 등이 적절치 못해 후반 오디오 녹음 작업을 거치기도 한다. 이번 같은 경우에는 대사의 길이가 다르다 보니 더빙 작업시 눈에 띄어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방송 직후에 일부 시청자들이 연예 포털 게시판 등을 통해 "왜 갑자기 더빙? 무슨 일 있나?", "갑자기 중국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다" 등의 의견을 게재하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동이'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등으로 흥미를 더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24일 방송된 '동이' 46회는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시청률 25.1%를 기록해 전회 24.3%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경쟁작 SBS '자이언트'는 21%,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은 12.9%를 기록했다.

  < 박현민 기자 gat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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