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연잉군, 숙종 다정한 데이트에 시청자 '엄마미소'

2010. 8. 25. 08: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정현 기자]

연잉군(이형석 분)과 숙종(지진희 분)의 만남이 이뤄졌으나 숙종은 또다시 자신을 한성부 판관이라 칭했다. 그리고 다정한 데이트가 이어졌다.

8월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김상협) 46회에서 숙종은 연잉군을 찾았다. 서당을 땡땡이 치고 사당패 구경에 나섰다. 거리의 씨름을 구경했고 씨름을 했다. 숙종은 깨방정 끝에 거구의 사내를 넘겼다.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숙종은 웃통을 벗어버린 채 물 속에 조심스레 발을 담갔다. 연잉군은 숙종에게 물을 튀겼다. 부자간의 자연스런 모습을 연상시켰다.

헤어질 때 연잉군은 숙종에게 질경이 한 뿌리를 건넸다. 옷을 갈아 입을 때 기침을 하더라며 질경이를 다려 마시라고 말했다. 숙종은 그 마음씀씀이에 그냥 돌아설 수 없었다. 산 중턱에 올라 동이(한효주 분)의 사가를 내려다봤다.

그 다정한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렌 엄마미소가 떠올랐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보지 못한 연잉군 그리고 자신이 내쳐야 했던 모자를 그리워하는 숙종의 안타까운 마음. 시청자의 공감대를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동이의 사가에 불이 났다. 숙종이 다녀갔다는 사실을 눈치 챈 희빈모(최란 분)가 이를 지시했다. 불속에서 살아난 동이를 숙종이 찾았다. 그리고 여기서 명분을 얻은 숙종은 동이와 연잉군을 궁궐로 되불렀다.

(사진= MBC)

박정현 pch46@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