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반환점①] 굴곡의 2년 반, 선진화 향해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25일)로 꼭 임기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임기 초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공정한 사회'를 기치로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는 이 대통령의 지난 2년 반을 강상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530만 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돼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의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고소영 인사 논란에 미국산 쇠고기로 촉발된 촛불 시위는 취임 반년도 못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아무리 시급한 국가 현안이라도 국민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살폈어야 했습니다. 저와 정부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리먼 사태로 미국발 경제위기가 덥쳤지만, 위기는 오히려 기회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친서민을 화두로 상황을 반전시켰습니다.
G20 정상회의 유치,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치솟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이 프로젝트는 규모 면에서 역사 최대이지만, 더 의미있는 것은 우리가 이제 원자력 발전 시설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이라는 과제에까지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은 9개월 동안 숱한 논란만을 낳은 채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연이어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해 이 대통령은 대대적인 인사 쇄신 요구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재보선 승리로 상황은 또 한 번 반전됐고, 이 대통령은 큰 선거가 없는 2012년까지 국가 선진화 작업에 매달린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 선진화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추진해야 합니다. 개헌도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유지의 모임이라고 불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라는 역사적 과제도 앞두고 있습니다.
핵심은 다시 친서민 정책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공정한 사회에서는 패자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집니다. 넘어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선 사람은 다시 올라설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중도 실용을 모토로 대통령이 된 이 대통령은 친서민에서 국가 선진화의 답을 찾았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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