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불안불안 1위 재탈환, 연잉군-세자 효과 얼마나 갈까

2010. 8.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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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현 기자]

인현왕후(박하선 분)의 복위와 함께 일시적으로 올랐던 '동이'의 시청률.

그러나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활약이 기대됐던 인현왕후가 이후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 채. 이야기는 여전히 동이(한효주 분)와 장옥정(이소연 분)의 세 대결로 이어졌었다. 식상한 전개이다

이후 시청률은 하향곡선을 그렸고 마침내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자이언트'에 1위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이병훈PD의 떨어질 줄 모른다는 '가마솥 시청률'이 굴욕을 당하는 순간이었다.

8월 23일 방송된 MBC '동이'(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김상협) 45회에서 연잉군(이형석 분)과 세자(윤찬 분)가 등장했다. 연잉군은 천재적 면모를 과시해 시청자에 만족을 줬고 그와 아버지 숙종(지진희 분)의 만남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률은 다시 반등해 월화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3일 동이는 2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7일 시청률 21.6%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2.4%를 기록한 '자이언트'를 1.9%포인트 앞 선 것이다.(AGB닐슨, 전국기준) '동이' 팬들은 그 연잉군의 등장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는 다시금 동이와 장옥정의 대결 구도로 이어진다. 이번에는 연잉군과 세자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세자가 왕위에 오르는 것은 알려진 일. 그러나 연잉군은 성군 영조가 될 인물이다. 대결에서 패배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전형적 영웅의 성장기가 될 공산이 크다. 맥빠진 이야기의 재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동이와 장옥정의 대결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인현왕후의 죽음을 둔 동이와 장옥정의 최후 대결이 예고돼 있다. 이번 연잉군과 세자의 등장. 이후 맞은 캐릭터들의 파국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패가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MBC)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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