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윤찬 '동이' 경종 첫등장, 알고보니 '리틀 이준기'

2010. 8. 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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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수연 기자]

MBC 월화드라마 '동이' 경종 역할의 아역 배우 윤찬이 '리틀 이준기'란 애칭으로 눈길을 끌었다.

8월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김상협) 45회에서는 세자(훗날 경종/윤찬 분)가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자는 훗날 영조가 되는 동이(한효주 분)의 아들 연잉군(이형석 분)의 강력한 라이벌로 두 사람이 극적인 만남을 이뤘다.

이날 궐에서는 천인들을 위항 잔치가 열렸다. 연잉군은 친부인 숙종을 만나기 위해 궐안으로 몰래 잠입했다. 연잉군은 용포를 입은 숙종(지진희 분)을 발견한 듯 "아바마마"를 외쳤지만 그는 세자였다. 운명적인 라이벌과 조우한 세자는 연잉군의 당돌한 모습에 웃음지었다.

본디 착한 심성의 세자는 숙종과 장희빈(이소연 분)사이의 아들로 후사를 보지 못하는 병약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한편 세자 역을 맡은 윤찬은 SBS 드라마 '자명고' 이후 '동이'로 두 번째 사극에 출연한다.

윤찬은 2007년 영화 개봉 당시 이준기와 꼭 닮은 외모로 '리틀 이준기'로 불리기도 했다. 또 그는 영화 '날아라 허동구'에서 서용기 역의 정진영 아들 동구의 같은 반 짝꿍, 준태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정진영과는 두 번째 인연으로 만났다.

'동이' 촬영장에서 윤찬을 만난 정진영은 "안보는 사이 훌쩍 컸네. 잘해보자"며 용기를 복 돋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찬은 "'동이'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대선배님들과 연기할 생각에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자는 동이의 아들 연잉군과 친하게 지내지만 두 어머니의 대립구도 속에서 연잉군과 왕재경쟁을 해야 하는 운명이다. 역사 속에서 세자는 조선 제22대 왕 경종이 된다.

이수연 drea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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