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쿨 모델, 송중기-유이 투톱체제
롯데주류가 남여 모델을 내세워 '순한 소주'에 대한 인기몰이에 나선다.
롯데주류는 23일 지난 해 출시한 16.8도의 '처음처럼 쿨' 모델로 송중기·유이 투톱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최근 '꽃미남', '엄친아'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8월 말 방영되는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주인공을 맡은 배우 송중기(25)와 '처음처럼 쿨' 모델 계약을 맺고, 이날부터 새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하반기에 전개될 '처음처럼 쿨' 광고 캠페인 슬로건은 '소주보다 순한 소주'로, 취하지 않게 술자리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임을 알리는 것이 주 목적.
롯데주류는 편안하고 순한 이미지를 가진 송중기가 '부드럽고 상쾌한 16.8도 저도 소주로 즐겁고 건전한 술자리를 만들자'라는 새 광고의 컨셉트와 맞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모델인 유이와도 잘 어울려 소주광고에서는 드물게 더블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건강한 섹시 이미지를 가진 유이씨와 지적이고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송중기씨의 이미지가 더해지면 '건강하고 순한 소주'라는 제품 컨셉트를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송중기씨가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만큼 더블 캐스팅의 효과를 극대화해 16.8도 저도 소주인 '처음처럼 쿨'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신규 캠페인 론칭에 맞춰 서울 신촌, 강남, 홍대 등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권과 대학가 업소를 중심으로 유이는 남성, 송중기는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음회, 포토 이벤트 등 개별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송중기는 2011년까지 '처음처럼 쿨' 모델로 활동한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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