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속출..주택·농경지 침수

2010. 8. 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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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날씨 정말 오락 가락입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닷새째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지방은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 질문】 남부 지방에는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전보다 빗줄기는 많이 약화됐지만 아직도 남부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보성군과 순천시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원이 123.5㎜의 폭우가 내렸고 곡성 120.5, 보성 116.5, 임실 110.5, 광주에도 오늘 하루에만 87㎜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남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닷새째 쏟아지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20㎜의 가까운 비가 내린 광주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일부 상가와 지하주차장이 침수됐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전남 담양군 수북면의 성암 야영장에서 집중 호우에 토사와 낙석이 야영 시설을 덮쳐 야영객 12명이 다쳤습니다.

전남 곡성에서는 불어난 섬진강 물 때문에 마을 전체가 약 1m 깊이로 잠겨 주민 50여 명이 마을 회관으로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남원과 임실, 영광, 장성, 구례 등에서도 축대가 무너지고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 질문】 비가 그만 와야 할 텐데요. 어떻습니까?

【 기자 】

내일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전라남도 남해안은 20~60mm,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 충청북도는 5~40mm 비가 더 오겠습니다.

또, 충남과 서울, 경기, 강원, 제주도도 내일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최근 내린 기습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산사태가 축대 붕괴 특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또, 산이나 계곡에서 야영하시는 분들도 주의해야겠습니다.

내일 오후쯤 되면 전국의 비는 거의 그치고 주말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8에서 33도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낮에 무더위, 밤엔 열대야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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