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3명 배출한 국토부 '인사 숨통'

문영재 2010. 8. 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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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규모 소폭 예상..12월 정기인사서 대규모 물갈이

- 행시 27회 약진 두드러질듯..이르면 이달말 후속인사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최근 1·2차관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부처내 승진 인사로 국토해양부 고위직 인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차관급 인사로 1급 자리인 기획조정실장과 주택토지실장,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 등 3곳이 비었다.

행시 23회인 정창수 전 기조실장과 한만희 전 주택토지실장이 각각 1차관과 행복청장으로 영전했고 24회인 김희국 전 4대강부본부장이 2차관으로 기용됐기 때문이다.

당초 1급 3명이 동시에 차관(급)에 오르면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됐다. 관행상 김희국 2차관보다 윗 기수인 홍순만 교통정책실장(23회)과 정일영 항공정책실장(23회)의 용퇴가 점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사 규모는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종환 장관이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조직 안정과 함께 업무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인사원칙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임 인사는 공석을 메우는 수준의 땜질인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는 12월 정기 인사에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다만 이번 후속인사에서 행시 27회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국토부내에서는 23회 이후 27회의 인력풀이 가장 많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자리는 주택토지실장이다. 거래활성화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정책국장(행시 27회)과 김경식 토지정책관(행시 27회)이 물망에 오른다. 이들은 모두 주택토지 업무를 담당한 이력이 있다.

일각에선 세종시 수정안 추진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한 서종대 행복청 차장(행시 25회)의 기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 차장은 참여정부 시절 주택본부장으로 있으면서 각종 부동산정책을 과감히 밀어붙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기조실장에는 이재붕 대변인(행시 27회)과 이재홍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차장(행시 27회)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이들은 또 홍형표 기획국장(기시 19기)과 함께 4대강 부본부장에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1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국장급도 연쇄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후임 인사 시기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후속인사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면서 "대규모 인사는 올 연말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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