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이엠티(BIEMT), "사파이어 잉곳 발판 삼아 2012년 매출 5,000억원 달성할 것"

2010. 8. 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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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웨이퍼 원료인 '사파이어 잉곳'을 발판 삼아 오는 2012년 매출액을 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강열(사진) 비아이이엠티(BIEMT)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협회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세계 최초로 'C-축 잉곳 성장 방식'의 대구경 사파이어 잉곳을 개발했다"며 "2012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IEMT가 개발에 성공한 'C-축 잉곳 성장 방식'의 사파이어 잉곳은 6인치 이상의 대구경(7인치 이상) LED 웨이퍼의 원료가 되는 실린더를 추출할 수 있고 불순물도 적어 기존 'A-축 방식'에 비해 4배 이상 효율적이다. 비아이이엠티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한 뒤 생산설비 증설에 주력해 2012년 하반기에는 월 10만장의 6인치 LED 웨이퍼를 제조할 수 있는 잉곳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2011년 1ㆍ4분기에는 10인치 잉곳 개발을 완료하고 2012년까지 제2공장 건설,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갈 것"이라며 "대구경 잉곳시장을 선점하고 자동화 장비 적용을 통해 최고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IEMT는 2012년 사파이어잉곳사업부에서만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BIEMT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00억원, 25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반도체시장의 호황으로 기존 사업인 반도체부품소재와 반도체장비사업에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증자 등의 자금조달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신성장동력에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기자 pa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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