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할인 여행상품 아이폰으로 예약 '척척'

2010. 8.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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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캐빈 어플 '긴급모객' 피서철 큰 인기

올여름 휴가철 파격적인 할인 여행 상품을 바로 검색·예약할 수 있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 큰 인기를 끌었다. 원래 인터넷을 통해 여행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 중인 투어캐빈(www.tourcabin.com)이 개발한 아이폰 앱 '긴급모객(사진)'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이 앱은 긴급모객 상품만 아이폰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준다. 긴급모객 상품은 여행사가 출발 일정을 얼마 앞두고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파격적인 수준으로 여행상품 요금을 할인해 고객을 모집하는 상품을 뜻한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이 앱을 설치한 뒤 여행 희망 지역을 설정해놓으면 해당지역 긴급모객 상품이 나올 때마다 바로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된다. 이후 상품 조건 등을 확인하고 바로 전화하기 버튼으로 상담을 하거나 온라인 예약을 하면 된다.

긴급모객상품은 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온라인투어, 자유투어, 레드캡투어, 한진관광 등 유명 여행사 상품들로, 상품 내용은 기존 정상가 상품과 동일하지만 가격은 20∼50% 저렴하다.

8월 둘째 주에 올라온 긴급모객 상품을 살펴보면 대만 가오슝 4일 자유여행이 19만9000원, 필리핀 세부 6일 여행이 29만9000원, 태국 방콕·파타야 4일 여행이 29만9000원, 베트남 나트랑 5일 여행이 59만9000원 수준이다.

이 가격은 대부분 항공료와 체재비가 포함된 가격이며, 여기에 보통 세금과 유류할증료, 현지 가이드 팁 등이 추가되는데 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자세한 추가 경비 정보도 제공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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