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부동산시장] 소형은 매수세 꾸준..값 떨어진 중대형으로 갈아타기 '적기'

2010. 8. 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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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으로 100㎡ 아파트 마련서울지역에 20여곳 있어…신림동 '신도브래뉴'대림역 주변 '신구로 현대'독산동 중앙하이츠빌 등 관심…상계동 두산아파트홍은동 풍림2차3억원대 초반 급매물도

최근 부동산 매매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소형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는 꾸준한 편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급매물도 선뜻 나서는 매수자가 없지만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 위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중대형으로 갈아탈 수요자라면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소형과 중대형의 가격 차가 줄면서 중대형으로 옮겨 타는 데 드는 자금 부담도 적다. 소형 주택 인기로 중대형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후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거주 지역을 바꿀 경우 단계적으로 전략을 짜는 게 좋다. 수도권 외곽에 사는 사람이라면 단계적으로 이동하는 게 유리하다. '지역 갈아타기'는 비수도권→수도권→서울이나,수도권→신도시→서울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

◆신림동 신도브래뉴 등 3억원 후반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3억원으로 갈아탈 수 있는 30평형대(100㎡) 아파트 단지는 20여곳이다. 우선 강서구 내 추천 단지는 공항동 해태아파트다. 2개동,111채로 소규모다. 8~16층으로 이뤄졌고,2000년 5월에 입주했다. 인근 학군은 서울송정초,공항중,한서고,공항고 등이다. 주민 편의시설은 강서운전면허시험장,수협중앙회,이화여대 목동병원 등이 있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을 걸어서 5분 내에 이용 가능하다. 시세는 112㎡ 저층이 3억4000만원 선이다.

4월 신림지구 중심 지구단위 계획이 확정돼 호재가 있는 관악구에서는 신림동 신도브래뉴를 주목할 만하다. 4개동,304채로 2003년 4월에 입주했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남부초,미성초,남서울중,미성중,신림고,서울대 등이 있다. 편의시설은 롯데백화점,하나로마트,보라매병원,구로한방병원,보라매공원 등이 있다. 이 지역은 관악구가 '신림지구 중심 지구단위 계획'을 확정 · 발표해 신림지구 남부순환로변에 최고 70m 높이의 빌딩 신축이 가능해졌다. 105㎡의 시세는 3억7500만~4억300만원 선이다.

구로구에서는 신구로현대가 추천 단지로 꼽혔다. 1988년 7월 입주한 신구로현대 아파트는 3개동,397채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인 대림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초역세권 아파트다. 교육시설로는 동구로초,구로중,영림중,구로고 등이 있다. 주변 도림천이 생태하천으로 개발되고 있는 등 개발 호재가 많다. 99㎡는 3억1000만~3억2000만원,112㎡는 3억6000만~3억7000만원 선이다.

시흥뉴타운 호재가 있는 독산동에서는 중앙하이츠빌을 주목할 만하다. 2004년 10월 입주했고 7개동,554채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다. 두산초,세일중,문일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롯데마트,홈플러스,대림성모병원,금천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도화 육군부대 이전으로 이 일대가 주상복합 타운으로 개발되고 그 외 행정타운 조성,시흥뉴타운 등의 개발 호재가 있다. 109㎡는 3억2000만~3억6500만원 수준이다.

◆홍은동 풍림2차 3억원 초반 급매물도

강북 명문 학군과 상계뉴타운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노원구 상계동 두산아파트는 105㎡가 3억6500만~3억8000만원 선이다. 아파트 단지는 11개동,763채다. 1994년 10월에 입주했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학군으로는 노일초,수락초,상원고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과 세이브존,2001아울렛,을지병원 등의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홍은동 풍림2차는 3개동,390채로 구성됐다. 1989년 9월 입주를 했고,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홍제초,흥은중,명지고 등의 학교가 단지와 가깝고,간호전문병원,대성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북한산공원 인왕산공원 등이 단지와 인접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105㎡는 3억~3억5000만원이다.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와 홍제천 복원 등의 개발 호재가 있다.

서울 대림동 대림우성1차는 4개동 436채다. 1985년 11월 입주했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대림역까지 걸어서 8분이면 갈 수 있다. 대동초,도성초,영남중,대림중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편의시설로는 대림성모병원,썬프라자백화점 등이 있다. 102㎡는 3억7000만~3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에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수요 심리마저 위축돼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면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이어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면 부동산 시장 회복기에 시세차익도 노려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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