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재방송 시청률 '동이'와 맞붙어..턱끝 추격

2010. 8. 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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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백지현 기자]

'나는 전설이다'가 월화극 1위 '동이'와 맞붙은 재방송에서 '동이'를 턱 끝까지 추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BG닐슨미디어리서 전국기준에 따르면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연출 김형식) 1회와 2회 재방송 시청률은 각각 7.4%와 8.7%를 기록했다.

이날 동 시간대에 함께 재방송된 MBC 월화극 '동이'가 기록한 8.0%, 8.7%에 근소한 차이가 나는 수치다. 무엇보다 실시간 시청률에서는 '동이'와 엎치락 뒤치락 시청률을 보이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는 지난 1회와 2회 각각 10.1%와 11.7%를 기록하는 등 휴가철 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던 '나는 전설이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셈이다.

'나는 전설이다'는 첫 방송 직후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을 통해 히트작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는 김형식 PD의 빼어난 영상과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통해 대박 OST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이재학 음악감독이 만들어내는 열정적인 노래와 무대, 그리고 단아함과 섹시함, 카리스마와 눈물을 자유자재로 오고가는 김정은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세상을 향한 열정적인 샤우팅을 외치게 될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컴백 마돈나 밴드의 이야기를 비롯해 젠틀남에서 나쁜 남자로 변신한 김승수의 독기 어린 카리스마, 몸무게를 6kg까지 불리며 까칠한 천재 뮤지션으로 나서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 등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키는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나는 전설이다' 시청자들은 "일상에 지치고 힘들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속이 시원해졌다. 자신을 억누르고 살아가야 하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때로는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박장대소 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나 행복하다", "여자들의 로망인 록 밴드 공연을 정말 멋지게 그린 것 같다.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2회가 방송됐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컴백 마돈나 밴드가 벌써부터 날 변화시키고 있다" 등 한결 같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나는 전설이다' 3회에서는 법원 조정실에서 맞닥뜨리게 된 전설희(김정은 분)와 차지욱(김승수 분)의 날카로운 카리스마 대결을 비롯해 방송 재기를 위해 밴드에 끼워달라는 여고 동창 오란희(고은미 분)의 부탁을 받은 전설희와 컴백 마돈나 밴드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대한 화병(火病)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백지현 rubybai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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