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아웃렛이 아니라니까!"

2010. 8. 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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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상품을 산처럼 쌓아놓고 판매하는 일반 아웃렛은 상상하지 말 것. 명품 매장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웃렛이 뜨고 있다. 최대 80%까지 저렴하다는 아웃렛에도 '프리미엄'이 붙는 시대다.

◆ 도심 속 프리미엄 아웃렛

'프리미엄 아웃렛'이란 말이 대중화된 것은 신세계 첼시에서 운영하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이 오픈하면서부터가 아닐까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웃렛이라는 개념은 단지 이월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곳이지만, '프리미엄 아웃렛'은 고객들의 쇼핑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좀 더 고급스럽게 꾸며놓았다. 브랜드 또한 일반적인 중저가 브랜드가 아닌 명품 브랜드들을 모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우리나라의 도입이 조금 늦어진 것일 뿐 외국에는 많은 프리미엄 아웃렛이 있다. 특히 명품 브랜드들이 자기들의 이월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곳들도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까지도 붙잡는다.

하지만 이런 아웃렛들의 단점은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쇼핑 한번 하려면 큰맘 먹고 가야 한다는 것. 그러니 도심 속에 자리 잡은 프리미엄 아웃렛들은 그야말로 프리미엄 중 프리미엄 아닐까. 귀차니스트들도 찾고 싶게 만들 정도로 쇼핑하기 편한 곳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프리미엄 아웃렛과 쇼핑몰을 소개한다.

◆ 신상품을 만날 수 있는 더 프리미엄

양재, 잠실, 대전에서 만날 수 있는 더 프리미엄은 아웃렛이 아닌 병행수입으로 가격을 낮춘 럭셔리 쇼핑몰이다. 대표와 MD가 직접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에서 수입해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 제품은 물론 신제품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명품관보다 10~30% 정도 저렴하고 면세점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기도 하다.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는 구찌, 끌로에, 프라다, 페라가모, 펜디, 돌체 & 가바나, 에트로, 아르마니, 디젤, 버버리, 에르메네질도 제냐, 막스 마라, 불가리, 샤넬, 발리, 디올 등 다양하다(잠실점 제외). 온라인 쇼핑몰(www.thepremium.co.kr)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잡화 위주, 오프라인에서는 의류와 잡화를 함께 판매한다.

언제나 발 빠르게 수입하기 때문에 백화점 명품관보다 빨리 들어오는 경우도 많으며, 매장에는 한 달에 세 번 정도 신상품이 들어와 일반 명품 매장 못지않다. 이월 상품이 아닌 신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볼 것.

위치 양재동 하이브랜드, 잠실 롯데호텔 내, 대전 세이백화점 내 영업시간 양재-오전 11시~오후 8시 30분, 잠실-오전 9시~오후 8시, 대전-백화점 시간에 따라 유동 문의 02-563-7130

◆ 제일모직의 멀티 아웃렛 스토어 일모 아웃렛

작년 2월에 오픈한 일모 아웃렛은 쇼퍼홀릭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장소로 정평이 나 있다. 핫한 플레이스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리 잡고 있어 지리적 위치도 좋지만, '10 꼬르소 꼬모' 제품들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그동안 10 꼬르소 꼬모에서 눈팅만 하며 군침을 흘렸던 사람이라면 당장 찾아가 봐도 좋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의 대표 브랜드인 알라이아, 꼼데가르송, 릭 오웬, 니나리찌 등의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제일모직에서 전개하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이전 컬렉션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으며, 남성 멀티숍인 란스미어 아웃렛도 함께 있어 남편과 함께 가도 좋겠다. 란스미어 아웃렛에서는 클래식한 슈트부터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수입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쇼핑 후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위치 신사역에서 가로수길로 진입해 100m 직진 세븐일레븐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의 02-515-0970

◆ NC백화점 럭셔리 갤러리

지난 6월 장지동의 가든파이브 안에 오픈한 NC백화점이 화제였다. 전통적인 백화점 비수기인 6월에 오픈했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올리며 호황을 누렸기 때문. 게다가 직매입 브랜드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NC백화점은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그중에서도 명품 편집매장인 럭셔리 갤러리는 여전히 화제인데, 다양한 해외 명품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다. 코치, 버버리, 마이클 코어스 제품들을 일반 백화점보다 2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슈즈 갤러리에서는 명품 구두, 블루스테이션에서는 진 제품, 그리고 키즈 갤러리에서는 유명 유아동 의류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상품 구매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럭셔리 갤러리는 올 F/W 시즌에 맞춰 매장 크기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샤넬, 루이 비통, 구찌 등의 브랜드까지 구비할 예정이다. DKNY, Theory와 같은 여성 패션 브랜드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위치 8호선 장지역에서 하차, 가든파이브 내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2-2157-5000

◆ LG패션 프리미엄 아웃렛 가로수 RAUM

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수입에 적극적인 LG패션이 프리미엄 아웃렛 라움을 오픈했다. 단순히 옷만 싸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쇼핑과 휴식이 공존하는 멀티플렉스 공간이라는 개념을 품고 있는 곳이다. LG패션에서 수입하는 브랜드들은 물론 위탁 브랜드까지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영국의 트렌디한 편집숍 브랜드 조셉, 프랑스 브랜드인 이자벨 마랑, 많은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시카 카간 쿠시맨, 멀티숍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제롬 드레이퍼스, 럭셔리 캐릭터 브랜드 모그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게다가 아메리칸 빈티지, 제임스 퍼스, IRO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브랜드의 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헌터 부츠도 입점되어 있으니 레인부츠가 필요한 이들이라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듯.

한 달에 한 번 신제품이 입고되는데 정확한 날짜는 없지만 매월 말쯤 들여오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추가 할인도 실시한다.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다양한 제품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멤버십카드를 작성하면 신상품 입고일과 프로모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TNGT W 매장 지하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의 02-511-5956

*사진|정민우 *진행|이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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