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충격적 슬픈 반전? 결말 두고 궁금증 폭발

강선애 2010. 8. 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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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나쁜남자'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나쁜남자'는 5일 17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종영을 앞두고 '나쁜남자'는 지난 주 14회부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미스터리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건욱(김남길 분)의 부모는 신여사(김혜옥 분)의 계략에 희생 당한 것이었고, 신여사의 또 다른 음모에 죽은 줄 알았던 건욱은 요양원에 살아있었다. 또한 태성(김재욱 분)이 홍회장(전국환 분)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요양원에서 미친 행동을 보이던 건욱이 멀쩡히 신여사 앞에 나타나는 등 '나쁜남자'는 16회까지 반전의 반전으로 빠르게 달려왔다.

여기에 16회 방송 끝에 등장한 최종회의 예고편은 시청자들이 '나쁜남자' 결말에 대한 수많은 추측을 만들게 했다.

최종회 예고편에는 건욱이 권총을 들고 자신의 머리에 겨냥하는 모습, 피 묻은 옷을 입고 거리를 걷는 건욱,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모네(정소민 분)의 등장, 태라(오연수 분)와 재인(한가인 분)의 눈물 등 다양한 장면이 담겨있었다. 특히 신여사가 "내가 진짜 애를 버리고 가짜를 데려왔어"라고 말하는 부분은 건욱이 홍회장의 친아들이란 추측을 가능하게 했다.

이런 이유로 시청자들은 그동안의 드라마 스토리와 최종회 예고편을 조합하며 다양한 결말을 추측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해당게시판에 "건욱의 자살로 끝나는 것이냐" "건욱이 자살하는 게 아니라 분노에 찬 모네에게 총을 맞을 듯" "진짜 해신의 태성이 건욱이라면 친남동생, 오빠를 사랑한 태라와 모네는 패륜이라 거기서 오는 충격이 반전 아닐까"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드라마 관계자는 "해피나 새드로 딱 나눌 수 있는 결말이 아니다"면서 "충격적 반전도 있고, 최종회를 보면 한동안 슬픔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이라 전했다.

최종회 하나만을 남긴 '나쁜남자'가 어떤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쁜남자' 배우들. 왼쪽부터 정소민-김재욱-한가인-김남길-오연수. 사진제공=굿스토리]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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