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세권 단지 1만8000가구 연내분양
수요 많아 불황에도 인기서울은 35곳 7887가구 공급
역세권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에 두터운 수요층, 게다가 환금성까지 높아 부동산 호황ㆍ불황을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연내 분양 예정인 역세권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남은 수도권 역세권 분양단지는 총 1만8420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곳 7887가구, 경기 14곳 8407가구, 인천 3곳 2126가구다.
서울에서는 두산건설이 이달 중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도보로 2~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를 분양한다.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451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용산구에서는 역세권 주상복합 단지 2곳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아건설이 경부선 전철 남영역에서 도보 2~3분거리에 위치한 곳에 55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에서 걸어서 5분 내에 신용산역ㆍ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를 선보인다.
편의, 교통, 학군을 두루 갖춘 강남권에서도 역세권 물량이 선보인다. 특히 강남권 분양 단지에서 보기 드문 중소형 물량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 2차를 재건축단지로 9호선 사평역이 도보 2분 거리다.
서울 도심권인 마포구에서는 역세권 재개발 아파트를 눈여겨 볼만하다.
경기도 성남시에도 역세권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도보 2~5분 거리인 성남시 단대구역을 재개발해 1140가구 중 2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롯데건설은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도보 3분 거리의 중동3구역을 재개발해 622가구 중 17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과 경춘선 복선전철 인근에서도 분양소식이 있다. 서해종건은 용인경전철 어정역 10분 거리인 중동 도시개발사업 A2-3블록에 236가구를 분양한다. 경춘선 복선전철 평내호평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호평동 213의 3번지에서 KCC건설이 273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역세권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계양구 귤현동 306-11번지에 1425가구를 이달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을 걸어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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