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분양아파트를 잡아라
서울 반포와 아현, 용산 등 역세권에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관심이 쏠린다.역세권 아파트는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편의성이 높은데다 두터운 수요층으로 환금성거지 뛰어나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다. 더욱이 요즘같은 경기침체기에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으므로 내집마련 수단으로 추천할 만하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연내 남은 전국 역세권 분양 예정 물량(아파트, 주상복합)은 총 65곳 2만4천83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곳 7천8백87가구 △경기 14곳 8천4백7가구 △인천 3곳 2천1백26가구 △지방 13곳 5천6백63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서울
=두산건설이 8월 중 서울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도보 2~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를 분양한다.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4백51가구 중 79~156㎡ 1백2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용산구에서는 역세권 주상복합 단지 2곳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동아건설이 경부선 전철 남영역에서 도보 2~3분거리에 위치한 용산구 원효로1가 41의 1번지에 53~338㎡ 5백5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에서 걸어서 5분내에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경부선ㆍ중앙선ㆍKTX 환승역인 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단지를 선보인다. 총 1백28가구를 지어 155~216㎡ 4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편의, 교통, 학군을 두루 갖춘 강남권에서도 역세권 물량이 선보인다. 특히 강남권 분양 단지에서 보기 드문 중소형 물량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 전망이다.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해 1천1백19가구 중 85㎡ 47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2분, 3ㆍ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도보 10분거리다.
서울 도심권인 마포구에서는 역세권 재개발 아파트를 눈여겨 볼만하다.GS건설이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천1백50가구 중 85~152㎡ 1백24가구를 9월에, 아현4구역 맞은편에 위치한 아현3구역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재개발사업을 맡아 3천2백41가구 중 110~315㎡ 2백44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 모두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2~6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 및 인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하반기 중 경기도 성남시에 역세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시행:LH)이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도보 2~5분거리인 성남시 단대구역을 재개발해 1천1백40가구 중 85~164㎡ 2백52가구 일반분양을 계획 중이다. 인근 성남시 중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롯데건설(시행:LH)이 시공을 맡아 6백22가구 중 85~148㎡ 1백7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서울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도보 3분거리다.
올해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과 경춘선 복선전철 인근에서도 분양소식이 있다. 서해종합건설이 용인시 중동 도시개발사업 A2-3블록에 109~142㎡ 2백36가구를 8월말~9월초 사이에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도보 10분내 거리에 위치한다.
경춘선 복선전철 평내호평역에서 도보 7분거리에 위치한 남양주시 호평동 213의 3번지에서는 KCC건설이 108~133㎡ 2백73가구를 10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역세권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에 109~175㎡ 1천4백25가구를 8월말 분양할 예정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을 걸어서 10분에 이용할 수 있다.
부평구 부평동에서는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부평5구역을 공동으로 재개발해 1천3백81가구 중 80~149㎡ 5백79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이 도보 5분거리다.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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