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은 '골드라인'..1년새 주변 집값 '껑충'

2010. 8. 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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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등 매매가 최대 9% 올라1ㆍ4ㆍ8호선은 하락 대조적

서울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이후 주변 역세권 단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7월22일 9호선 개통 이후 1년간 주변 역세권 단지의 3.3㎡당 매매가는 2173만원에서 2287만원으로 5.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인천 제외) 9개 전체 노선 역세권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439만원에서 1437만원으로 0.15% 하락했다. 노선별 주변 단지 매매가 하락률은 8호선이 4.22%(2157만원→2066만원)로 가장 컸고 다음은 △4호선 0.66%(1272만원→1264만원) △1호선 0.1%(990만원→989만원) 등이었다.

반포역 역세권 단지들의 오름세에 힘입어 7호선 주변 단지는 1.46%(1478만원→1500만원) 올랐다. 또 △2호선이 0.96%(1777만원→1794만원) △6호선 0.96%(1343만원→1356만원) △5호선 0.84%(1701만원→1716만원) △3호선이 0.4%(1829만원→1836만원) 각각 상승했다.

9호선 주변 단지의 지난달 매매가는 직전 고점이었던 올 3월에 비해 1.6%(2325만원→2287만원) 떨어져 7호선(1.1%)과 1호선(1.2%)에 이어 하락률이 세 번째로 컸다. 반면 8호선이 4.42% 떨어진 것을 비롯해 △3호선 2.5% △4호선 2.4% △5호선 2.2% △2호선 2.1% △6호선이 2.1% 각각 내렸다.

9호선이 통과하는 6개 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초구는 9호선 신반포역,고속터미널역 인근 재건축 단지의 강세와 개통을 즈음해 입주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등의 상승에 힘입어 8.98%(3550만원→3869만원) 올랐다. 영등포구는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 여의도동의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7.97%(1963만원→2119만원) 상승했다. 동작구 강서구 강남구는 각각 0.87%,0.71%,0.3% 올랐고 양천구는 0.62% 내렸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9호선은 2014년 말까지 2,3단계(신논현~서울보훈병원)가 개통된다"며 "2,3단계가 개통되면 역사 주변 아파트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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