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여행을 떠나요', 20대가 꼽은 최고의 여행 노래

2010. 8.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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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바야흐로 휴가철의 계절이다. 휴가하면 식도락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악이 아닐까 싶다.

지난 7월 20일 발간된 20대 트렌드 보고서 COLA(Culture+Opinion+Lifestyle+Activity) 8월 호에서는 '여행을 하며 듣고 싶은 국내 음악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총 20위의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좋은 노래는 시간이 지나도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여행을 떠나요'가 압도적으로 20대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대학생이 주축인 20대에게 각 학교 대표 응원곡으로도 친숙한 이 곡은 최근 '허당' 이승기가 리메이크하며 젊은 층에게도 더욱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적극 활용되며 아련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 20대들의 의견이다.

그 뒤를 이어 잔잔한 멜로디와 성시경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제주도의 푸른 밤'이 2위를 차지했다. 이국적인 정서를 불러 일으키는 제주도와 더불어 바닷 소리가 깔린 이 곡의 조화가 효과적이었다는 평이다.

3위로는 김동룔의 '출발'이 차지했다. 여행과 변화를 표현한 가사와 나직하면서도 든든한 김동률의 목소리가 미래에 막연한 불안감을 지닌 20대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여름' '바다' 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게 되는 쿨과 DJ DOC가 각각 '해변의 여인'으로 8위, '해변으로 가요'로 10위에 랭킹되며 '여름 대표 그룹'의 파워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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