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정고등학교, 의미있는 금연교육 '눈길'

차성민 2010. 8. 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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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청소년 흡연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연과 흡연 예방에 적극 앞장서 많은 성과를 보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스모크 프리스쿨)'로 지정된 인천상정고등학교(교장 이관영)에 따르면, 2009년 개교 때부터 '금연과 전쟁'을 선포하고 신입생 예비소집일에 니코틴 소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22명이 흡연자로 나왔다.

이에 인천상정고들학교는 1년 내내 학생들의 소변을 손에 묻히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고 수시로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보건소와 협력 체제를 구축, 전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금연카드와 금연서약서 작성 등 자발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현재 2학년에서 흡연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는 등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 학생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교사들이 모금한 장학금을 연말에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지급(1인당 10만 원)할 예정이다.

이관영 교장은 "성인에 비해 청소년 흡연은 건강에 미치는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 그러나 학생들의 흡연 예방에 대한 성인들의 관심은 적다"며 "청소년기 흡연이 노년기까지 연결되므로 흡연 예방 교육을 통해 청소년 흡연을 사전에 차단해야한다. 우리 학교는 금연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생 건강을 증진하고 흡연 없는 쾌적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csm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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