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보금자리주택 눈여겨 보자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분양아파트 25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으로 입지와 교통,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춘 알짜 아파트가 다수 포함돼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29일 스피트뱅크는 올해 하반기에 가장 눈길을 끄는 주택 공급물양으로 보금자리 시범지구 강남 지역의 본 청약 물량을 손꼽았다. 주변지역의 신규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내외인 강남지역에서 분양가가 1100만원으로 싸게 공급되는데다 공급물량이 적은 강남 특성상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판교, 송도 등 인기 청약지도 청약수요자를 손짓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스피드뱅크가 선정한 하반기 노려볼만한 분양 베스트 10.
◆ 팔방미인 '강남권 보금자리 본청약'
올 12월에는 교육과 교통, 쾌적성, 투자가치를 두루 갖춘 강남권 보금자리아파트 본청약물량을 두고 수요자간의 치열한 청약접전이 예상된다. 두 곳 모두 개발제한구역에 짓는 아파트로 녹지와 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춘데다, 주변 시세보다 70% 가량 저렴해 근래에 분양한 아파트 중 기대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벌써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아파트는 공공기관이 짓는 중소형 물량으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세곡지구는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원에 조성되는 보금자리지구다. 단지 주변으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수서IC), 서울외곽순환도로(송파IC), 분당내곡간고속화도(내곡IC), 서울-용인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분당과 용인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가까이 위치한 수서역(지하철 3호선)과 복정역(지하철 8호선)을 이용해 강남권 및 강북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쉬운 편이다. 주변이 녹지와 산으로 둘러싸여 주거여건 우수하다. 수서중, 세종고가 통학 거리에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멀지 않아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우면지구는 과천~우면산간 고속화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사이에 조성되는 보금자리지구다. 단지 남측으로 청계산이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양재천이 지나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 특히 양재천변으로는 이미 산책로가 조성돼있어 주민들이 휴식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차량을 이용해 지하철 3호선 양재역, 4호선 선바위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정자역을 잇는 신분당선 1단계구간도 단지 근거리를 지나게 된다. 북측으로는 우면산터널을 통과해 고속터미널과 반포대교 북단의 도심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 실거주겸 차익 노리려면 '안양 관양', '의왕 포일' 관심
안양 관양지구, 의왕 포일지구 두곳 모두 주거선호도는 높으나 주택공급이 적었던 지역에 공급되는 소규모 공공택지 분양아파트다. 이들 택지지구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이용해 사당까지 19분, 명동과 서울역까지는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도로를 타고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나갈 수 있다. 주거여건이 우수한 과천과 판교신도시, 평촌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미래가치도 뛰어난 편이다. 이 때문에 집값이 주변 시세보다 낮아 보금자리 열풍이 거셌던 지난해에도 각각 7.8대1, 3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LH는 안양 관양지구 B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의 아파트 104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관악산 자락에 지어져 도심속 별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주변 환경이 쾌적한 것이 특징이다. 안양 평촌신도시가 가까워 쇼핑과 교육, 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의왕 포일지구는 의왕시 포일동 일원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로 국도 47호선을 중심으로 안양 관양지구와 마주한다. 의왕시청에서 약 6km거리에 위치한다. 평촌과 성남 두개 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도 쉬운 편이다.
◆ 불황에도 식지 않는 인기청약지 '판교','송도'
호반건설은 C1-1블록에 판교신도시 첫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131~134㎡의 아파트 178가구가 지어진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연접해있다. 판교에서도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집중돼 선호도가 높은 동판교 지역에 위치하는데다 판교 분양아파트의 경우 통상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지역이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중소형 물량은 여전히 수요자를 끌어모으는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왔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F21~23블록에 아파트 1654가구를 분양한다. 주택 규모도 84~168로 다양하게 분포돼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가까워 골프장과 서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도 있다.
◆ 지방 인기 검증된 '해운대' VS 첫 분양 '행복도시'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AID아파트를 재건축해 아파트 2369가구를 짓고 이중 500가구를 내놓는다. 남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초고층 아파트와 업무 및 쇼핑시설이 밀집한 해운대에 지어지는 초대형 매머드급 단지란 점에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이 가깝고 장산역 주변에 밀집한 금융기관, 대형마트, 교육 및 학원시설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세종시에서 첫 일반분양이 실시된다. 세종시는 충남 연기군 남면, 금남면, 동면과 공주시 장기면, 반포면 일원에 72.91km²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최근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원안으로 추진됨에 따라 2014년까지 중앙행정부처,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게 된다. 지구 동쪽으로 KTX(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경부고속도로가, 서쪽으로는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지나며, 청주공항이 24km 거리에 있다. LH) 9월쯤 첫마을 A1,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9∼149m²로 구성된 '첫마을 휴먼시아' 1582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 실거주는 '강남 재건축', 환금성은 '재개발'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재건축, 재개발은 높은 환금성과 입지여건, 브랜드 등을 이유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장 침체 영향으로 민영아파트도 분양가를 대폭 낮춰 공급하면서 올해 분양한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서울 1순위 18 대 1 마감), 서초구 반포동 '반포 힐스테이트'(서울 1순위 8 대 1 마감) 등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 마감된 바 있다.
삼성건설은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삼호가든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119가구를 짓고 이중에 전용면적 59㎡ 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앞에 있어 김포공항과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쉽다. 교육,생활환경 인프라에 교통의 편리함까지 모두 갖춰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자이와 더불어 반포의 리딩 단지가 될 전망이다. 입주는 올해 11월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최고 110대1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흑석 5구역에 이어 9월흑석6구역 센트레빌Ⅱ를 분양한다. 총 959가구 중 191가구(공급면적 80~177㎡)를 일반 분양한다. 흑석6구역은 한강과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또한 올림픽대로의 이용이 편리하며 동작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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