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역세권아파트 덕 볼까?

2010. 7.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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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시장에 한줄기 햇살동천·상현·성복지구 등 관심래미안동천 긍정적 효과기대입주 예정단지도 호재작용

오는 2015년이면 광교 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신분당선 및 연장선 복선전철을 통해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 말에는 광교 신도시~판교 신도시~강남~용산 구간을 40분대에 주파할 수 있게된다. 이에 따라 상습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강남권과 강남~분당ㆍ용인ㆍ판교ㆍ광교신도시 간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들 복선전철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수혜지역인 판교-분당-용인-광교신도시 중에서도 역세권 아파트 단지들이 재차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연장선(정자역~광교)이 29일 착공됨에 따라 미분양,미입주 물량이 대거 쌓여있는 용인 동천,상현,성복지구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남~판교~분당~용인 복선전철 급물살

=국토해양부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정자~광교 구간 < 노선도 >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을 29일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달 중 용산~강남 구간 민간투자사업(BTO)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본격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2017년 개통된다.

이로써 용산~강남(8㎞), 강남~정자(18.5㎞)를 잇는 신분당선과 정자~광교(12.8㎞), 광교~호매실(11.1㎞)을 잇는 신분당 연장선사업은 4단계로 나눠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의 경우 당초 이달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추가적인 교통수요 분석 등 수익성 조사를 거쳐 내달중 정해진다. 이어 내년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말 공사에 착공, 6년후인 2017년 완공된다. 용산~강남간 총 8㎞ 구간에 용산~국립박물관(신설)~동빙고(신설)~신사~논현~신논현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신분당선 시발점인 용산역의 경우 지하철 1ㆍ4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등이 환승하게 돼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신사역의 경우 3호선과 논현역은 7호선, 신논현역은 9호선과 각각 환승할 수 있어 용산~강남 구간이 개통되면 상습정체 구간인 강남권 교통흐름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총사업비는 보상비 203억원 이외에 9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5년 착공된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은 당초 완공 목표였던 2011년 12월보다 조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내년 10월께 강남~정자 구간이 조기개통되면, 판교 신도시는 도시를 관통하는 첫 전철망을 구축하게 된다. 총사업비 1조5384억원의 민자사업으로, 신분당선 주식회사가 공사를 맡아 현재 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강남~정자 구간은 양재역(3호선 환승)-양재시민의숲역-청계산입구역-판교역이 신설되고, 정자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게 된다.

2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추진되는 신분당선 정자~광교 구간은 수익형 BTO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 257억원이 투입되며,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서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까지 12.8km 복선전철을 건설하게 된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강남~정자)과 연결되고, 2017년 준공되는 용산~강남 노선과도 연계된다. 총 6개역이 신설돼 용인 동천지구와 상현지구, 광교신도시 등의 교통수요를 흡수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밖에 광교신도시와 수원 호매실지구를 잇는 11.1㎞구간의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사업도 오는 2014년 이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용인일대 미분양, 미입주 아파트 덕 좀 볼까?=

정자역과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연장선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동천지구, 상현지구, 성복지구 등 용인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역 근처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들은 본격적인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되면서 용인 일대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정자~광교 기공 소식으로 그동안 침체돼 있던 용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비록 신분당선연장선 개통이 종전까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기공되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호재가 다시 빛을 볼 수 있다는 것. 동천동의 L공인 대표는 "최근까지 거래가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기공으로 매수심리를 충분히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예상이 이어지면서 역세권으로 탈바꿈할 지역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그 중 동천지구의 현대홈타운2차는 25층 9개동 79~122㎡형 1128가구의 대단지로 신설되는 역까지 5~1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122㎡형 시세는 3억4000만~3억6000만원 정도다.

풍덕천동 수지1 동부아파트도 수혜지로 꼽히는 지역. 17층 6개동 79㎡형 612가구로 구성됐다. 그동안 차량을 이용해 미금역을 이용해야 했지만 도보권에 역이 신설되면 교통여건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롯데마트(수지점), 신세계백화점(죽전점), 이마트(죽전점) 등의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79㎡형 시세는 2억1500만~2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밖에 올 상반기 입주에 들어간 단지들도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성복동은 자이1차와 힐스테이트 2ㆍ3차가, 동천동은 올 5월 입주에 들어간 래미안동천이 신분당선 효과를 볼 전망이다. 또 오는 9월 입주에 들어갈 성복자이2차와 수지자이2차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남·정태일 기자/namkang@heraldm.com[ 헤럴드경제 모바일 바로가기] [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구독신청]-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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