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판교~광교 교통흐름 숨통트인다
오는 2015년이면 광교 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신분당선 및 연장선 복선전철을 통해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 신분당선용산~강남 구간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 말에는 광교 신도시~판교 신도시~강남~용산 구간을 40분대 주파할 수 있게된다. 이에 따라 상승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강남권과 강남~분당ㆍ용인ㆍ판교ㆍ광교신도시 간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8일 국토해양부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정자~광교 구간 < 노선도 >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을 29일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달 중 용산~강남 구간 민간투자사업(BTO)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본격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2017년 개통된다.
이로써 용산~강남(8㎞), 강남~정자(18.5㎞)를 잇는 신분당선과 정자~광교(12.8㎞), 광교~호매실(11.1㎞)을 잇는 신분당 연장선사업은 4단계로 나눠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의 경우 당초 이달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추가적인 교통수요 분석 등 수익성 조사를 거쳐 내달중 정해진다. 이어 내년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말 공사에 착공, 6년후인 2017년 완공된다. 용산~강남간 총 8㎞ 구간에 용산~국립박물관(신설)~동빙고(신설)~신사~논현~신논현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신분당선 시발점인 용산역의 경우 지하철 1ㆍ4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등이 환승하게 돼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신사역의 경우 3호선과 논현역은 7호선, 신논현역은 9호선과 각각 환승할 수 있어 용산~강남 구간이 개통되면 상습정체 구간인 강남권 교통흐름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총사업비는 보상비 203억원 이외에 9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5년 착공된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은 당초 완공 목표였던 2011년 12월보다 조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내년 10월께 강남~정자 구간이 조기개통되면, 판교 신도시는 도시를 관통하는 첫 전철망을 구축하게 된다. 총사업비 1조5384억원의 민자사업으로, 신분당선 주식회사가 공사를 맡아 현재 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강남~정자 구간은 양재역(3호선 환승)-양재시민의숲역-청계산입구역-판교역이 신설되고, 정자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게 된다.
2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추진되는 신분당선 정자~광교 구간은 수익형 BTO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 257억원이 투입되며,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서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까지 12.8km 복선전철을 건설하게 된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강남~정자)과 연결되고, 2017년 준공되는 용산~강남 노선과도 연계된다. 총 6개역이 신설돼 용인 동천지구와 상현지구, 광교신도시 등의 교통수요를 흡수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밖에 광교신도시와 수원 호매실지구를 잇는 11.1㎞구간의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사업도 오는 2014년 이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권석창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은 "신분당선 연장 정자~광교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이면, 내년 개통 예정인 강남~정자 노선과 연계 운행으로 광교에서 강남까지 30분대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며 "또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중에 있는 용산~강남 노선이 2017년 개통되면 광교신도시에서 용산까지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게 돼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헤럴드경제 모바일 바로가기] [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구독신청]-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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