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DTI규제 부분적 완화할것"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동산 실수요자 거래활성화를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부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권 부위원장은 KBS 라디오에 출연, "실수요자들이 부동산을 거래하는데 생길 수 있는 애로요인을 좀 해소해준다는 차원에서 DTI 규제 문제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질타로 문제가 되고 있는 캐피털사의 고금리 신용대출 문제에 대해서도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피털사가 과도한 금리를 부과하고 있는지, 불건전한 행위는 없는지 분석하고 외국 경우와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대 금리의 서민대출 전용상품인 햇살론이 활성화되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경쟁체제로 가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권 부위원장은 기준금리 금리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저소득층은 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이자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고,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부 대출비중이 높아 좀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 보금자리론 대출을 확대하고 시중은행이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라며 "변동부 대출도 신규 기준 코픽스보다는 잔액기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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