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셉션' OST 발매..영화 전율 그대로 담았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차연 기자]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인셉션'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국내 발매됐다.

영화 '인셉션'의 OST는 한스 짐머 (Hans Zimmer) 음악감독이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던 전작 '다크나이트'에 이어 또 한번 지휘봉을 잡은 수작이다.

'다크 나이트'를 통해 영화의 전율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호평을 얻은 음악감독 한스 짐머는 이번 OST를 통해서도 현실과 꿈의 경계를 표현하는 웅장한 음악을 창조해 냈다.

특히,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스미스(Smith)의 기타리스트 조니 마(Johnny Marr)를 참여시켜 속도감 넘치는 사운드를 완성시켜 "OST도 영화만큼이나 수작"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스 짐머는 '인셉션' 사운드 트랙에 대해 "관객들을 유혹하고 사로잡는 완전한 소리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꿈을 꾸는 듯한 몽상적 색채와 무시무시하게 거대한 음악의 파도를 혼합했다. 동시에 그 속에 쉽게 파묻힐 수 있는 작은 감정적 가닥들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현존 최고의 영화음악가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한스 짐머는 지난 30년간 100여 편의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해 왔다.

'셜록 홈즈', '다크 나이트', '글레디에이터'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음악에서부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로맨틱 홀리데이', '레인맨'의 서정적인 선율, '쿵푸 팬더', '심슨 가족 더 무비', '라이언 킹' 등의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각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입혀주는 음악을 만들어 사랑받았다.

그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그래미 등 영화와 음악 시상식을 넘나들며 총 45회 수상, 54회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화음악계의 신화같은 존재이기도 하다.sunsh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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