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도심 재개발 포기"..큰 파장 불러오나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동산 경기가 안좋다는 이유로 성남시 구도심에서 추진하던 재개발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성남 구도심 2단계 주택재개발 사업을 중단한다고 지난주 금요일 성남시 측에 전격 통보했습니다.
사업 중단 대상은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의 금광1, 중동1, 신흥2, 수진2 등 4개 구역입니다.
이 곳은 지난 2천년 부터 성남시와 LH가 공공기관 최초로 '순환정비 방식 재개발'을 추진해 관심을 모았던 지역입니다.
LH측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가 하락으로 사업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재개발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 부채가 100조원이 넘는데, 2조원 투입해가지고 재개발 같은 경우는 자금회수가 늦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못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성이 떨어지는 다른 지역의 재개발 사업도 중단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 여기(성남)뿐만 아니고 앞으로 여러 지구가 나올 겁니다. 전국적으로…]
한편 LH로부터 사업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성남시측은 사업 중단이 강행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LH의 갑작스런 성남시 재개발 사업 포기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반발도 클 것으로 보여 향후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송인호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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