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뛰어 넘은 Big Size 한국식 꼬치전문점

황보경 월간 외식경영 2010. 7. 24. 19: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황보경 월간 외식경영] ◇ 이색 한국식 꼬치들의 총집합 < 수원 왕가리 >흔히 꼬치하면 떠올리는 것이 길거리에서 파는 닭꼬치, 핫바 아니면 일본식 야키토리 정도다. < 수원왕가리 > 에서는 지금껏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스타일의 한국식 꼬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노점에서 한방호떡으로 음식장사에 뛰어든 임봉학 대표는 꼬치 메뉴 판매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꼬치 메뉴에 대한 가능성을 인식, 천편일률적인 닭꼬치에서 차별화 하고자 다양한 메뉴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꼬치 요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간편함과 편리성에 있다는 임 대표는 당시에 한정되어 있던 식재료에서 벗어나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수많은 식재료를 꼬치 메뉴에 접목, 2004년 탄생한 것이 바로 갈비꼬치와 냉면꼬치다.

면 요리는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대중음식이다. 여기서 생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갈비와 맛의 조화가 일품인 냉면을 꼬치로 만들기로 한 것.

면을 꼬치로 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제아무리 독특한 음식이라도 음식점 판매를 고려한다면 조리 방법에 있어 편리함과 동시에 맛에 대한 검증은 필수.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개발한 냉면꼬치에는 비빔냉면 한 그릇이 고스란히 한 꼬치 안에 담겨있다.

먼저 냉면 면과 매콤한 양념장을 비빈다. 사각형 모양의 냉면무를 기다란 나무꼬치에 끼우고 두 개의 나무 꼬치가 서로 지지대가 되어 돌돌말아 면을 꼬치화 하는데 마지막에 삶은 메추리알을 꽂으면 완성된다. 비빔냉면에 들어가는 비빔면과 새콤한 냉면무, 계란 대신 메추리알을 사용, 한 손에 들고 간편하게 비빔냉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냉면 꼬치와 함께 제공되는 갈비 꼬치는 수원 대표 음식인 수원왕갈비를 꼬치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으로 수원갈비의 기본 양념인 소금에 임 대표만의 간장양념을 더해 맛을 냈다. < 수원왕가리 > 라는 상호 또한 갈비의 옛말인 '가리'에서 따와 만든 것이라고.

이 외에도 꼬치 샤브샤브 스타일의 '황제탕'은 이곳의 대표 메뉴로 커다란 뚝배기에 다양한 해산물, 얇게 슬라이스 한 쇠고기, 채소 등을 커다란 꼬치에 꽃아 육수에서 천천히 익혀 소스에 찍어먹는 요리.

이는 해산물이 통째로 들어간 럭셔리한 비주얼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사이즈별 8만8000원(6인), 6만8000원(4인) 두 종류로 제공된다. 갈치속젓, 새우젓, 황석어젓의 건지와 멸치국물을 함께 끓여 내린 엑기스와 닭육수를 혼합해 만든 육수에 꼬치 재료를 살짝 데쳐 자신의 식사 속도에 맞추어 그때그때 익혀먹을 수 있다.

< 수원왕가리 > 의 경쟁력은 기존 꼬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큼직한 크기, 화려한 비주얼, 푸짐한 양이다. 여기에 황제탕, 황제해물탕, 황제보쌈 등의 '황제' 메뉴 시리즈를 통한 메뉴의 고급화로 기존 음식점과 다른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문어, 킹크랩, 랍스타, 왕새우, 낙지, 조개 등 커다란 해산물이 통째로 들어간 황제 메뉴를 비롯한 꼬치 메뉴들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 수원왕가리 > 만의 이색 메뉴.

꼬치 메뉴는 세트로 구성하여 5만8000원, 3만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냉면, 갈비, 샤브꼬치 외에도 물회냉면꼬치, 떡갈비꼬치, 삼계탕꼬치 등을 선보이며 우리 음식에 '꼬치'라는 틀을 적용한 다양한 꼬치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문의 : (031)223-7882 ▶ 냉면꼬치, 이렇게 만들어 진다!

1. 준비한 양념과 삶은 냉면을 골고루 비빈다.2. 사각형의 냉면무를 나무꼬치에 꼽는다.3. 다른 빈 꼬치로 양념한 냉면을 꼽아 무를 꽂은 꼬치와 함께 실타래를 말듯이 돌돌만다.

4. 면이 다 발리면 맨 위에 삶은 메추리알을 꼽으면 완성. ◇ 서울 한복판에서 즐기는 바비큐 스타일의 회전꼬치구이< 진진바라 칼국수와 회전구이 >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 뒤편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 진진바라 칼국수와 회전구이 > 는 2008년 문을 연 회전꼬치구이 전문점이다.

양념삼겹, 양념오리, 생삽겹, 생오리, 소갈비살, 훈제오리, 새우, 베이컨, 소세지 총 9가지 종류의 꼬치 회전구이를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테이블에 설치된 꼬치전용 회전구이기에 주문한 메뉴를 끼우고 스위치를 누르면 꼬치가 회전하며 구워지는 방식이다.

꼬치 사이사이에 있는 열탄에 의해 직화로 굽는데 열탄 바로 옆에서 꼬치가 돌아가기 때문에 일반 로스토에 비해 금세 익는 편이다. 처음에는 바로바로 구워먹다가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오면 어느 정도 익은 고기를 로스터 양사이드에 달려 있는 별도의 불판에서 은근한 불로 익혀먹을 수 있어 타지 않고 오랜 시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꼬치회전구이는 복잡한 시내 한 복판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야외에서 바비큐를 구워먹는 느낌으로 맛은 물론 먹는 방법에 있어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인근 직장인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꼬치가 회전하면서 고기의 불필요한 기름기를 쫙 빼주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부담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매장 입장에서는 일일이 꼬치를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일반 음식점에서 걸리는 준비과정과 비교할 때 많은 수고는 아니라는 것이 김영란 점장의 설명이다. 오히려 일단 꼬치에 끼워 손님에게 서비스 하고 나면 일일이 옆에서 구워주거나 잘라줄 필요가 없으니 인건비가 절감되어 효과적이다.

고객들은 구워서 빼먹기만 하니 편하고 매장 입장에서 또한 불판 옆에 계속 지켜서고 있지 않아도 되니 양쪽 모두에게 경쟁력 있는 것이 바로 회전꼬치구이라고.

대표 메뉴인 삼겹과 오리고기는 1인분 9000원으로 3개의 꼬치가 제공되는 객단가 1만원 내외의 가격대. 소갈비살(200g, 2만원)은 회식 메뉴로, 소세지꼬치(2000원)와 새우꼬치(3000원)는 메인 메뉴와 함께 추가 주문하는 사이드 메뉴로 인기다.

크고 작은 회사가 밀집되어 있어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으로 잘 알려진 선릉역 상권 특성상 점심고객은 식권으로 식사하는 고객들이 대부분. < 진진바라 칼국수와 회전구이 > 에서는 이러한 식권판매를 통해 지속적으로 저녁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점심메뉴로는 해물칼국수, 김치해물칼국수, 떡만두국(이상 6000원), 보쌈정식(2인 이상, 9000원) 등이 있으며 겨울에는 회전꼬치구이가 80% 이상, 여름에는 진진보쌈(2만원), 해물파전(1만3000원) 등의 주문비율이 높은 편이다. 선릉점과 6611.57m²(2000평) 규모의 가든형 매장인 의왕점을 운영 중에 있다.

문의 (02)569-6292[관련기사]☞ 다양한 얼굴의 팔방미인 '꼬치'숯보다 강한 원적외선 전기로스터의 신화 창조구수한 옛날식 강된장에 싸먹는 별미 설렁탕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튀김코스요리 전문점▶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머니마켓)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마켓) 휴대폰으로 받는 특별한 투자 코치! '모바일익스프레스'황보경 월간 외식경영<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