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흑석·전농뉴타운 '골든칩'

임지수|송충현 기자 2010. 7.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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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하반기 유망 분양 단지 어디?]] - 입지여건·도로·교육 기반시설 뛰어나 수요자 관심집중- 왕십리1·2구역 1500가구…10월 아현4구역 3200여가구

 부동산시장 침체로 아파트 입지, 가격 등에 따라 분양성적이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알짜' 단지를 선별하려는 수요자들이 움직임이 분주하다.

 부동산시장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갯속 정국이지만 수요자들이 늘 몰리는 인기상품 1순위는 뉴타운 지역 아파트다. 뉴타운 구역내 들어서는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난데다 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이 함께 보완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7개 뉴타운 구역에서 총 1만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600여가구다.

 사업일정이 여러차례 미뤄진 왕십리뉴타운 아파트 일반분양이 올 하반기에 처음 진행된다. 시범뉴타운 중 일반분양이 가장 늦었지만 유명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데다 서울 중심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 공동 시공한다. 오는 10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1702가구의 대단지로서 일반분양은 600가구이다. 주택형은 83~179㎡(이하 공급면적)로 다양하다.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왕십리역사 개발을 통해 상업·문화·업무시설 등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 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이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조망권이 우수한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 왕십리2구역 조감도

왕십리뉴타운 2구역도 주목할 만하다. 당초 6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9월로 미뤄졌다. 총 1148가구 가운데 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80~195㎡ 주택형으로 이뤄져 있다.

1구역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로 구성돼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최고 25층으로 건립되며 일부 층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가깝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왕십리-선릉간 신분당선 연장선으로 교통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흑석뉴타운센트레빌 조감도

 9개 구역에서 총 1만3000여가구로 조성돼 '미니 신도시'로 불리는 흑석뉴타운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이 시공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는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선다. 81~177㎡ 총 959가구 중 일반분양은 191가구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단지 인근에 은로초, 중대부속중 등 학교가 들어서 있다. 한강둔치, 국립현충원 등이 도보 거리여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이미 분양을 마친 흑석5구역, 흑석8구역과 합하면 총 2100여가구가 '센트레빌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전농7구역 조감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답십리뉴타운 전농 7구역에서는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래미안 단지가 조성된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전농동 래미안은 49~154㎡ 총 2397가구 규모로 이 중 585가구가 공급된다. 49㎡는 임대주택, 86~154㎡는 일반분양분이다.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물량이 많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농·답십리뉴타운에는 자립형사립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청계천, 서울숲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마포구 아현3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총 3241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은 110∼315㎡ 244가구다. 아현3구역은 용산과 가까워 용산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만하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단지와 가깝다.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각지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전농·답십리뉴타운 답십리16구역 재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래미안위브를 분양한다. 총 2421가구 중 82~172㎡ 472가구가 오는 12월쯤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서 62∼219㎡ 총 4047가구 중 1095가구를 오는 12월 분양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분양하는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 증산역이 가깝다. 상암동, 수색·증산뉴타운과 함께 서울 서북권역 중심 개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상암 월드컵경기장과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인접해 있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서울 뉴타운 분양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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