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규제 확대 이후 수도권 아파트 30조 하락

[CBS산업부 이기범 기자]

지난해 10월 제2금융권까지 DTI규제를 확대한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이 약 30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수도권 아파트 총 345만 523가구의 시가총액은 1,355조 6,368억원으로 DTI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된 지난해 10월 12일 기준 시가총액인 1,385조 4,569억원보다 29조 8,201억원이 감소했다.

권역별 시가총액 감소액은 △경기도 10조 7,811억원 △서울특별시 10조 6,261억원 △ 신도시 6조 9,957억원 △인천광역시 1조 4,145억원이었다. 집값이 하락한 총 가구수는 142만 4,080가구로 전체의 41%에 해당했으며, 이 중 1억원 이상 가격이 하락한 가구수도 총 6만 3,589가구나 됐다.

닥터아파트는 "DTI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면서 자금 대출이 용이하지 않아 투자 가수요가 차단된데다 실수요자들마저 지속적인 집값 하락을 예상하며 거래를 늦춘 것이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hope@cbs.co.kr ● 아파트 시장 '꽁꽁'…거래 건수 16개월만에 최저치 ● 상반기 아파트 '분양물량' 늘고 '분양가'는 하락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