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족보도서관 22일 개관

2010. 7. 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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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이 족보자료를 전자책 형태로 제작해 온라인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족보도서관'( http://genealogy.inje.ac.kr)을 오는 22일 개관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서관측에 따르면 2007년 6월부터 뜻있는 지역 문중의 협조를 받아 꾸준히 수집해온 족보는 현재 2,400여편에 이른다. 은진송씨족보(1666년 목활자), 밀양박씨세보(1850년께 금속활자), 의령여씨세보(1850년께 금속활자), 전주이씨영양군파보(1789년 목활자)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도서관은 조상의 뿌리에 관심이 있는 이용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열람 할 수 있도록 족보자료를 전자책으로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다른 족보 관련 기관과는 달리 족보의 원문을 온라인상에서 볼 수 있도록 차별화해 족보전자책을 진짜 책을 넘겨보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구현했으며, 확대와 축소도 자유로워 어르신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미국 유타주의 계보협회인 '패밀리 서치'와 협약을 통해 종이책 형태로 된 족보자료를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찍어 디지털 이미지화하고 이를 다시 전자책 형태로 재가공하는 등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아울러 옛날 책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순수 한적본 형태의 전자책을 300여권 가량 수록해 이용자들이 모니터로 고서의 느낌 그대로를 전달 받을 수 있어 내용과 시각적인 면에서도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섭 인제대 도서관장은 "족보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전자책 제작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족보 컨텐츠를 활용한 교육, 문화프로그램 계발 및 관련 분야 연구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국내 최고의 족보도서관으로 성장 시켜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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