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쿠아리움 "망치상어 구경하세요"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아쿠아리움은 '망치상어'로 불리는 '귀상어(hammerhead shark)'를 전시하는 여름 특별전 '망치야? 상어야?'를 22일부터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귀상어는 머리 모양이 망치를 닮아 망치상어라고 불리며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사육조건이 까다로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종이다.

귀상어는 일반적인 상어와 달리 머리의 양쪽 끝에 눈이 달려 있어서 360도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백상아리에 못지않은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아쿠아리움은 15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의 한 수족관으로부터 귀상어 20여마리를 반입할 예정이다.

부산아쿠아리움은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여름 특별전을 위해 반입되는 귀상어를 위해 한 달여에 걸쳐 특수수조를 제작했다.

김나영 홍보담당은 "국내 최장 해저터널 속에 특별히 마련된 보금자리에서는 떼지어 유영하는 망치상어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라면서 "특히 하루 2번 먹이주기 시간에는 망치상어의 숨겨진 공격성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하 3층 '상어 생태 체험존'에서는 입체적으로 표현한 망치상어의 몸 속 장기 구조와 습성, 숨겨진 능력에 대해 더욱 자세히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오리먹이주기쇼, 상어먹이주기쇼 시간에 '망치상어 퀴즈쇼'가 진행되며 온라인에서는 망치상어 닮은 꼴 사진을 뽑는 '망치상어 닮은꼴 콘테스트', '망치상어 릴레이 소설쓰기'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문의 ☎ 051-740-1700 / www.busanaquari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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